유성엽 교문위원장. 일요신문DB
평창올림픽 기간 중 대한체육회를 통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들에게 제공 되었던 롱패딩은 법적 문제가 없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해석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특혜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민주평화당 소속 유성엽(정읍‧고창) 교문위원장은 법적문제가 없다하더라도 국민 정서와 눈높이를 생각하여 반납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언론을 통해 밝혔고, 위원들과 논의 끝에 스포츠 유망주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위원들은 패딩 제작비용을 갹출하여 대한장애인체육회 후원계좌로 전달했고, 장애인체육회는 동계 스포츠 유망주들에게 스노우보드 등 각 종 장비를 구입해 전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현물로 사전에 반납을 하여 이번 후원금 전달에는 동참하지 못했다.
유 위원장은 “비록 논란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스포츠 꿈나무 육성에 쓰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부적절한 관행을 바로잡아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