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9 보상판매 ‘스마트 체인지’가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흔히 2년마다 교체하는 스마트폰 특성상 가장 많은 교체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제품은 갤럭시S7이다. 스마트체인지에서 추가보상금을 포함해 매입하는 갤럭시S7 가격은 파손이 없는 경우 14만 원, 강화유리가 파손되면 11만 원이다. 현재 20만 원 초반에 형성돼 있는 중고시세를 비춰봤을 때 너무 ‘짜다’는 불평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이번 보상판매는 애플 아이폰 기종도 적용된다. 하지만 역시 책정 가격이 시장가와 너무 큰 차이를 보인다. 아이폰X 중고가는 현재 90만 원 이상으로 형성돼 있다. 삼성 스마트체인지에서는 66만 원, 강화유리가 파손된 경우 36만 원에 불과하다.
중고시세가 20만 원 초반에 형성된 갤럭시S7 보상판매 가격은 14만 원에 불과하다.
이 같은 보상판매 금액에 스마트체인지를 기다렸던 이용자들도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스마트체인지에 기대를 많이 했더니 실망이 크다. 시세에 최대 10을 더 주겠다고 광고하더니 진짜 짜다”, “중고가 + 최대 10만 원은 과대광고임에 틀림없다”, “최대 -10만 원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태현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