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을 주제로 한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 활성화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는 ‘2018 순천창작예술촌(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 입주작가’를 오는 26일까지 전국 공모한다.
순천 창작예술촌 레지던시는 지역과 특정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고 전국 공모를 통해 3명(팀) 내외의 입주작가를 선정·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입주작가에게는 소정의 창작지원금과 창작스튜디오를 제공하며, 향후 각종 아트 프로젝트와 창작예술촌에서 실행될 융복합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동할 기회도 주어진다.
공모 신청은 이메일(lkkangs@naver.com) 접수만 가능하다.
순천시청 및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 창작예술촌 블로그와 페이스북, 미술계 온라인 플랫폼인 네오룩과 서울아트가이드에서 공모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선정방법은 입주지원서와 포트폴리오를 통한 1차 서류 심사 후 2차 면접 심사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작가 선정 시 4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8개월 동안 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 공간에 터전을 두고 창작활동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창작예술촌 레지던시는 예술인들의 자율적이고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문화예술 소통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며 “올해는 순천을 주제로 지역민과 함께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칠 입주작가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가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리모델링을 통해 선보였던 장안창작마당은 지난 한 해 동안 지역민의 삶에 기반을 둔 공유부엌, 장안 공방 등 융복합 프로그램과 영상, 도예, 회화 등 3명의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이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연말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7 도시재생 한마당 ‘주민참여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시민들의 생활예술 공간으로써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순천시, 정원지원센터서 ‘꽃과나무시장’ 개장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정원산업육성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4월 8일까지 24일간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정원지원센터 앞에서 ‘제3회 순천만국가정원 꽃과 나무시장’을 운영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정원지원센터 앞에서 개장하며, 조경수 분재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주요 판매수종은 먼나무와 가시나무, 후피향나무, 동백나무 등 상록교목과 철쭉류와 애기동백, 황금측백, 꽃치자 등 상록교목, 명자나무, 미니배롱, 수국, 산수국 등 낙엽관목, 감나무, 밤나무, 매실, 자두, 살구, 무화과, 꾸지뽕, 오가피, 작약 등 과수류와 약용수다.
순천화훼단지에서 생산되는 가자니아, 비올라, 꽃양귀비, 프리뮬러 등 예쁜 꽃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밖에 방문객이 직접 만들어보는 프리저브드 꽃 엽서, 선인장 그림액자 만들기, 나만의 정원 도면그리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봄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김정인 이사장(순천정원문화산업발전협의회 대표)은 “올해 3회째 개최되는 이번 꽃과 나무시장에서 판매되는 정원수는 회원들이 재배한 것으로 품질을 보장한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꽃과 나무시장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꽃과 나무를 전국에 알리고, 정원자재종합유통전시판매장, 조경수 공판장 등 정원연관산업 조성 및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낙안읍성 홍매화와 함께 첫 부부 탄생
-낙안읍성만의 전통혼례식으로 거행
순천시 낙안읍성이 주관하는 2018년 첫 전통혼례식이 읍성 내 놀이마당과 객사에서 지난 11일 거행됐다.
전통혼례식은 신랑은 평교자, 신부는 가마를 타고 신부가 처음으로 시댁으로 가는 과정을 재현한 우귀행렬을 선두로 동문에서 출발하여 전통혼례식장인 객사로 이동하면서 시작됐다.
당일 하객들과 관람객을 위한 식전 국악 공연이 오전 11시부터 펼쳐져 잔칫날 흥을 돋구었고, 신랑·신부에게 밤과 대추를 던지며 자손 대대로 번영과 축복을 기원했다.
낙안읍성 관계자는 “결혼시즌을 맞아 하루 2~3건 이상 전통혼례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루지 못한 경우나 은혼식, 금혼식, 회혼례 등 특별한 날을 맞는 부부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낙안읍성 측은 미리 예약을 받아 혼례식을 진행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낙안읍성만의 특화된 전통혼례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백년해로 혼인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천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가치를 되새길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