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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번 달 2일 낮 12시께 경남 고성군 한 공터에서 내연녀 B 씨(54)를 목 졸라 살해하고, 자신의 차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후 창원과 부산 등에서 도피 행각을 벌이다 11일 만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처․자식이 있는 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B 씨와 4개월간 내연 관계를 유지했다.
A 씨는 “결혼을 요구하는 B 씨에게 (결혼은) 힘들다고 말했더니 계속 부인에게 알리겠다고 해 죄를 지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