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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타계했다.
13일(현지시간) 스티븐 호킹이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자녀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이었다.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963년 21세 나이로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루게릭병은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을 일컫는 말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시한부를 선고 받았으나, 세계적으로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발휘하며 55년여간 생명을 이어갔다.
1959년 17살의 나이로 옥스퍼드대에 입학한 그는 천체학자로 학계에 이름을 알리며 대중을 상대로 한 교양과학서적과 강연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우주론, 양자중력 연구에 기여했고 1988년 대중과학서<시간의 역사>는 9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휠체어에 앉아 안면에 부착된 센서로 컴퓨터에 문자를 입력하고 이를 목소리로 바꾸는 방식으로 대화하며 소통과 연구를 해왔다.
그는 케임브리지대 응용수학 및 이론물리학 연구소장을 맡기도 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