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누가 고양이한테는 생선을 맡기는 게 아니라고 했던가. 베트남의 한 시장에서 생선가게 좌판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가 해외 누리꾼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어 화제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쪼’며, ’쪼’는 베트남어로 ‘개’라는 뜻이다. 고양이에게 굳이 ‘개’라는 이름을 붙여준 데 대해 주인인 레 꿕 퐁은 “마치 개처럼 숨을 쉬고 행동하기 때문에 지어줬다”라고 말했다. 실제 ‘쪼’는 늘 개처럼 입을 살짝 벌리고 다닌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쪼’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잘 차려입고 앉아 생선을 지키고 있는 시크한 표정 때문이다. 더욱이 생선을 눈앞에 두고도 태연한 모습을 보면 놀라울 정도. 때문에 현재 ‘쪼’는 베트남을 넘어 중국, 태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