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오른쪽). 사진=FC 바르셀로나 페이스북
[일요신문] FC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에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위와 격차를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75점을 달성하게 됐다. 아직 29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4점)와는 10점이 넘는 격차를 벌이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공격진에 루이스 수아레스 대신 파코 알카세르를 리오넬 메시, 우스망 뎀벨레와 함께 공격진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펠리페 쿠티뉴, 파울리뉴, 이반 라키티치가 나섰다.
이날 선발로 나선 알카세르는 전반 7분부터 선제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호르디 알바의 낮은 크로스에 그대로 발을 대며 가볍게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0분에는 메시가 골을 만들어냈다. 아크 정면에서 볼을 잡은 메시는 간결한 슈팅 동작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시즌 리그 24번째 골이자 빌바오를 상대로 통산 24번째 골이었다. 패스는 뎀벨레가 내줬다. 메시는 골을 기록하고 뎀벨레에게 다가가 고마움을 표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23승 6무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빅리그 전체를 통틀어 유일한 리그 무패 팀 지위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이날 승리로 승점 75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18점차를 벌이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