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Q황도는 한국의 주요 중국 폐지 수출지역인 산동성내의 수입폐기물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이후 더욱 그 기능을 전문화하고 확대한 중국의 대표적인 정부검정관리 기관 중 하나다.
사진=밸런스인더스트리 엄백용 사장(우측 오른쪽 두번째)과 임직원들이 중국CIQ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밸런스인터스트리 엄백용 사장((사)한국재활용지 수출입협회 이사장 겸임)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지난 13일 CIQ황도를 방문했다. 양 사 임직원들은 이날 최근 더욱 엄격해진 대외 폐기물 수입관리에 대한 실행 배경과 검정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또한 중국의 새로운 정책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위해 상호 이해증진과 국제적인 동 정책의 이해수준을 높이기 위한 대외 홍보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CIQ측은 수입폐기물에 대한 엄정관리는 중국 주요 정책 중 하나로서 중국의 환경보호와 생태계 보호를 위해 향후에도 동 관련 정책은 더욱 엄중하게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엄백용 사장은 “이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재활용자원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관련 산업의 선진화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해 양 사 간의 깊은 공감대을 형성했다.
특히, 한국재활용지수출입협회이사장과 중국 CIQA(중국대외검험검정협회) 상무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엄백용 사장은 “금번 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는 자리가 됐다”며 “향후 한국, 일본 등지에서 개최할 예정인 폐지(R.P.M.) 관련 국제동향세미나에서는 물론 각종 관련 회의 및 발표자료 등을 통해 중국의 금번 환경보호 및 생태보호를 위한 확실한 실천의지와 구체적인 내용에 관한 홍보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중국 CIQ황도 전경 일부.
CIQ황도 측은 실제 업계의 현황과 의견을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관련 자료 교류와 해외시장 현황 관련 정보제공 등을 밸런스 측에 제안했다. 이에 밸런스 측은 한국의 폐지회수 과정의 특성상 약 80% 이상이 70세 이상의 노인들로써 150만여 명의 극빈자들에 의해 회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중국의 엄정 규정 적용의 영향을 받아 국제가격 급락과 폐지 수출량이 급감하게 되어 폐지회수 노인들의 평균 노동수입이 하루 6000원에서 3000원 이하로 낮아져 생계유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도 알렸다. 아울러 폐지분류 현장의 인원들은 지식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교육대상이 넓어 단 기간 내에 만족할만한 품질향상 결과를 가져오기가 어렵다는 업계의 애로사항 등도 함께 전달했다.
한편, 밸런스인더스트리 측은 이번 CIQ황도 방문이 중국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도 한국 및 국제 재활용자원 선진화와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권성윤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