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해인 등과 230억 규모 투자협약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최성진 해남군수 권한대행, 최연식 (유)해인 대표 등이 20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김 가공공장 건립 등 4개 기업과 총 23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백종현 신진축산유통 대표, 조태길 온드림푸드㈜ 이사, 이정운 땅끝샘 이사, 김주환 해남군의회 의장, 전남도의회 명현관박성재김성일 도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와 해남군은 20일 해남군청에서 김 가공공장 건립 등 4개 기업과 총 230억 원을 투자해 190여 명에게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연식 (유)해인 대표, 백종현 신진축산유통 대표, 조태길 온드림푸드㈜ 이사, 이정운 땅끝샘 이사,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최성진 해남군수 권한대행, 김주환 해남군의회 의장, 명현관․박성재․김성일 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해남과 진도, 목포에서 김 가공공장을 운영하는 (유)해인은 해남읍 용정리 1만 3천694㎡ 부지에 100억 원을 투자해 2021년 말까지 구운 김과 조미김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생산된 김은 일본으로 수출한다. 80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해남에서 10여 년 동안 축산물 직판장을 운영해온 신진축산유통은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9천27㎡ 부지에 50억 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돈육․우육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최신 설비 및 친환경․HACCP 인증을 받아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제품은 농협, 대형마트, 학교(급식) 등에 납품한다. 50여 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해남에 본사를 둔 농산물 유통기업 온드림푸드㈜는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2천965㎡ 부지에 45억 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군고구마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일반 군고구마보다 당도가 높고, 껍질이 잘 벗겨지며, 장기간 보관 시 물러짐 없이 원형이 유지되는 노하우를 개발해 가스로 구운 군고구마를 생산한다.
생산된 군고구마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한다. 30여 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해남에서 농약 및 농자재 판매점을 운영하는 땅끝샘은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5천248㎡ 부지에 35억 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고구마 잎차 및 말랭이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고구마 잎은 항산화, 항암, 노화 예방, 면역력 개선, 안질환 예방, 피부 미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생산 제품은 홈쇼핑 및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한다. 30여 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도에서 올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일자리 10만 개 창출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전남에 투자하는 기업의 성공을 위해 해남군과 함께 행정적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진 군수 권한대행은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 대표 모두가 해남 출신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고 뜻깊다”며 “앞으로 해남이 기업하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기업 애로사항 등을 적극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전체 분양 대상 8만 9천427㎡ 가운데 5만 3천586㎡가 분양돼 6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전남도, “남도여행 으뜸상품으로 실속 관광 즐기세요”
-힐링․남도별미․섬 등 특화자원 활용 50개 상품 운영
전남도는 남도의 비교우위 관광자원을 활용한 여행상품 ‘남도여행 으뜸상품’ 50개를 선정, 3월부터 본격 운영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남도여행 으뜸상품’은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명품길, 강진 푸소(FU-SO) 체험 등 새로운 관광지를 소개하고 지역 축제는 물론 비수기인 겨울에도 관광객이 쉽게 남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됐다.
또 힐링, 남도별미, 섬 등 전남의 강점과 농산어촌, 체험, 자전거 등 최근 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춰 10개 테마 50개로 이뤄졌다. 전남도는 상품 운영 여행사에 관광객 유치 실적에 따라 임차비를 지원한다.
전남의 봄 소식을 전하는 구례 산수유꽃축제, 함평 나비대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 등 지역 축제와 관광객이 꾸준히 찾는 섬여행, 자연과 힐링하는 명품길은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관 전남도 관광과장은 “동부권으로 편중된 여행수요를 웰니스, 남도문예, 축제 등 서남권으로 분산해 여행객 유치와 지역 편차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4계절 내내 관광객이 이용하도록 수요자 맞춤형 상품 개발과 홍보활동을 계속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년 ‘남도여행 으뜸상품’은 남도여행길잡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여행상품 문의는 운영 여행사에 연락하면 세부 상담이 가능하다.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점검
-20일 1호점 해남종합병원 운영과 2호점 강진의료원 공사 현장 살펴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0일 해남공공산후조리원을 찾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분만에서 산후조리까지 원스톱서비스에 힘쓸 것과 신생아 감염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전남도 제공>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0일 도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남공공산후조리원 1호점인 해남종합병원의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2호점인 강진의료원의 공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1호점은 2015년 전국 최초로 정부 승인을 받았으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산모들에게 요가, 산후관리교육, 웃음치료 등 산모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682명이 이용했고 예약 대기자가 60여 명이다. 산모들에게 인기가 좋고 최근 분만 산부인과 개원으로 분만에서 산후조리, 신생아 건강관리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4월 개원 예정인 2호점은 강진의료원에 186평 규모로 10개의 산모실, 신생아실, 좌욕실 등 산모들의 안락한 산후조리를 위한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장애인 전용 산모실도 운영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결혼이민자 산모에게 통역과 수유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자동실 운영과 함께 병원 내 산부인과와 연계해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음압격리실도 운영하는 등 감염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오는 4월 2일부터 예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용료는 1호점과 같이 2주에 154만 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셋째 자녀 이상 출산가정, 다문화 가정, 중증장애인 산모 등은 이용료의 70%(107만 8천 원)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전남공공산후조리원이 롤 모델이 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전남지역 산모들이 모두 만족하도록 전남만의 특화된 출산환경 조성에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전남도, 1% 저리 친환경농업육성기금 추가 접수
-생산․가공․유통 지원 위해 4월 13일까지 28억 원 규모
전남도는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2018년 친환경농업육성기금’을 4월 13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아 28억 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1년 이상 전남 거주 친환경농업인, 친환경농업법인, 생산자단체 등이다.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을 개인은 1억 원, 농업법인 및 생산자 단체는 5억 원까지 지원한다.
시설자금은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판매 활성화 및 친환경농자재 생산을 위해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기존에 보유한 시설을 확충할 경우 지원한다.
운영자금은 친환경농산물 원료 구입, 수매자금, 친환경농자재 생산자금, 포장디자인 개발 비용 등과 같이 소득 증대에 소요되는 사업에 지원한다.
융자금 상환 조건은 운영자금은 2년 거치 일시상환, 시설자금은 2년 거치 5년 균분상환이나, 과수사업에 한해 3년 거치 7년 상환이다.
친환경농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바라는 농업인 또는 생산자단체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사업계획서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는 서류심사와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말까지 사업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홍석봉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 실천농가나 법인들이 영농에 필요한 1%의 저리 융자금을 빠짐 없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 신청 접수는 지난 14일 1차로 42억 원 지원을 확정했으나, 지속적인 지원 요청이 있어 추가로 지원하게 된 것이다.
전남도는 2015년 42억 원, 2016년 62억 원, 2017년 46억 원을 1% 금리로 지원해 친환경농업 육성에 힘써왔다.
#전남 서부해역 맞는 새 굴 양식법 개발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수평걸이’로 갯벌 활용도 증대 전망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서부해역의 넓은 갯벌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품목 개발을 위해 3년 연구 끝에 생산성이 높은 굴 양식방법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갯벌 굴 양식은 대부분 투석식 방법을 활용했다. 갯벌에 일정하게 돌을 배열해 자연적으로 부착시켜 성장한 굴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생산성이 매우 떨어진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돌이 매몰돼 굴 부착면적이 줄어든다. 기상에 의해 풍흉이 결정돼 계획생산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시설물의 보수, 보완이 힘들며 작업 시 항상 안전사고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따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갯벌에 말목을 설치하고, 종자가 부착된 수하연(굴 종자가 붙은 가리비패각이 15~20개 연결된 것)을 수평으로 걸어 양식하는 방법을 고안하고 다년간 연구해 실용화가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수평걸이 양식방법은 인공종자를 부착해 시설하므로 계획적 양식이 가능하고, 기존 투석식에 비해 생산성이 30배 이상 높다. 수확 작업도 투석식에 비해 매우 편리하고 안전해 서부해역 전체에 빠르게 전파돼 산업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험 양식한 굴의 안전성 검증을 위해 갯벌굴과 연승수하식 굴의 체성분을 계절별로 조사한 결과 일반 성분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갯벌 굴 100g당 철(Fe) 10.28㎎, 구리(Cu) 6.97㎎, 아연(Zn) 18.96㎎의 미네랄을 함유해 수하식 굴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
최연수 원장은 “갯벌 굴 인공종자 생산 기술과 수평걸이식 양식 방법을 어업인에게 보급하고, 앞으로도 상품성 및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계속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소방본부, 한국119소년단 모집
-유치부․초중고등부․대학부 나눠 4월 30일까지 접수
전남도소방본부는 4월 말까지 안전을 중시하는 건강한 어린이와 청소년 육성을 위해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국119소년단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119소년단은 1963년 창단됐다. 소방안전교육과 미래소방관 체험교실, 소방서 견학, 여름 수련캠프, 캠페인 등 각종 대내외 활동을 통해 학교나 가정 등 생활 주변에서 실천할 안전수칙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청소년 단체다.
현재 전남에는 62개대, 총 1천 934명의 한국119소년단원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한국청소년단체 협의회에서 선정하는 ‘학교생활기록부 등재 청소년단체’로 확정돼 활동 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어 보다 내실있는 청소년단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입은 유치부와 초․중․고등부, 대학부로 나눠 각 학교의 지도교사가 20명 내외의 단원을 편성해 학교장 승인을 거친 후 한국119소년단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관할 소방서로 문의하면 된다.
김호경 전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대형 재난과 안전사고 유형이 다양해지는 요즘 청소년들이 119소년단 활동을 통해 올바른 안전의식을 기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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