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짐 채완기 선수
[일요신문] 비스트짐 채완기 선수가 지난 3월 3일 열린 2018 런던오픈 주짓수 대회에서 블랙벨트 경량급 우승을 차지했다. 채 선수는 일주일 뒤 열린 아부다비 런던그랜드 슬램 메이저 대회에서도 2위에 올랐다.
특히 아부다비 런던그랜드 슬램 대회의 경우 주짓수 종주국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메달을 싹쓸이한 가운데 유일하게 채 선수만 타국가 출신으로 메달을 따냈다.
주짓수 수련인구가 많지 않은 우리나라 선수가 세계대회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채 선수는 우리나라 주짓수 경량급 대표 선수로 세계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채 선수는 “런던그랜드 슬램 대회의 경우 비록 결승에서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며 “다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