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 9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들은 “구본영 시장에 대한 ‘아니면 말고’ 식의 무차별 폭로가 난무한다”며 “민주당의 재집권, 구 시장의 재선을 두려워하는 불순한 정치세력들에 의해 자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불법 정치자금 수수, 시체육회 직원 특혜채용 지시 등 구본영 천안시장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들이 “음해성 정치공세”라며 구 시장을 두둔하고 나섰다.
민주당 천안시의원 9명은 2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본영 시장에 대한 ‘아니면 말고’ 식의 무차별 폭로가 난무한다”며 “민주당의 재집권, 구 시장의 재선을 두려워하는 불순한 정치세력들에 의해 자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폭로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해 불손한 의도를 가지거나 특정 정치세력을 위한 허위자백은 아닌지 의십스럽다”며 “구 시장의 인감 됨됨이를 잘 알기에 그의 결백을 믿는다”고 말했다.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영수, 전종한 시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한편 김 전 상임부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지방선거 당시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와 부인 정 씨에게 각각 2000만 원과 500만 원을 건넸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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