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성남시장
이 전 시장은 3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결선투표는 비용과다, 과열경쟁의 단점이 있지만 민주성 확보라는 장점 때문에 나는 결선투표 도입에 찬성한다. 또한 어떤 결정이든 당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를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발주자들로서는 얼마든지 결선투표 도입을 요구할 수 있고 나는 그 요구를 수용한다”며 “경기의 룰은 안정적이고 공평 공정해야 하며 선수가 아닌 심판이 정해야 한다. 경선에 임박한 이 시점에서 이 논쟁을 오래 끄는 것은 당이나 전체 선거, 후보 모두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은 “경선룰을 지역별로 달리 하거나 후보간 합의에 맡기거나 따르게 되면, 공정성에 의문을 유발할 수 있고 유불리에 따른 후보간 갈등 격화로 경선이 마이너스 게임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선투표 도입여부는 혼란과 갈등방지를 위해 당 차원에서, 전국 광역 기초 단체장 경선 모두에 일괄적용되는 방식으로,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 결선투표에 대한 당의 신속한 결단으로 예측불가에 따른 혼란과 후보간 갈등이 조기진화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