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이 학교폭력 대응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7일 학교폭력 예방 환경을 구축하고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단위학교 학교폭력 예방 체계를 마련하고, 학교폭력 예방 교육 특별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단위학교 학교폭력 예방 체계 마련을 위해 학교폭력 책임교사,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직위별 맞춤형 연수를 실시해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현장 사안 관리와 학생지도 전문성을 신장하고, 학교 관리자의 학교폭력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물리적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에 대한 우선지원이 필요한 학교 1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함으로써 학교폭력과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학생을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 만족도가 높았던 학교급별 학생 성장 수준에 맞는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평화감수성 동아리를 지난 2017년 30개에서 45개로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어울림프로그램 운영학교(15교), 어깨동무학교(22교), 언어폭력 예방 선도학교(1교), 사이버폭력예방 선도학교(1교)를 선정하여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신속한 초기대응과 공정한 사안 관리를 위해 신속대응 ‘세종스쿨 117’을 운영하고, 학교폭력 현장점검단과 학생생활지원단 운영을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육감은 “학교폭력은 사안 처리가 아닌 사안 관리의 관점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어 담임교사·상담교사·학교폭력책임교사 간 3각 협력체제를 구성해 학생의 치유, 선도, 관계회복까지 회복적 생활교육을 확대함으로써 평화롭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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