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앞에서 가진 기념촬영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월 과학의 달을 앞두고 27일 국립부산과학관·한국과학영재학교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문화·교육 분야에서 대국민 서비스가 이뤄지는 과학기술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과학기술 정책이 ‘삶의 질을 높이는 사람 중심의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유영민 장관은 동남권 지역 과학문화 확산의 거점인 국립부산과학관을 방문, 과학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천체 관측소, 상설전시관, 교육센터, 어린이관 등 주요시설을 찾아 관람객의 안전을 높이고 우수한 과학 체험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과학교육 프로그램 참관 자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교육, 창의·창작 프로그램 확충 등 학교 밖 과학관에서 이뤄지는 과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영민 장관이 국립부산과학관 시설을 이용 중인 어린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영민 장관은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우는 과학체험이 미래 과학기술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다양한 과학체험·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초의 영재학교인 한국과학영재학교를 방문한 유영민 장관은 수업참관 및 학교 교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과학인재양성의 현주소를 점검했다.
한국과학영재학교 방문은 화학과 예술이 융합된 STEAM 수업과 아스피린 합성을 분석하는 실험수업을 참관하고, 디자인과 제작에 특화된 공간인 드림디자인센터의 운영현황을 살펴보는 등 연구중심 수업과 메이커 교육 현장을 살펴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진행된 교직원과의 대화에서 유영민 장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상상이 현실이 되는 스마트한 세상’으로 정의하고, 과학영재교육도 과학영재가 ‘상상하는 미래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그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영민 장관은 “이번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교육과정에 새롭게 도입된 기초 메이커 교육, 스타트업 연구 등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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