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00지구 제8지역이 27일 개최한 ‘효사랑 장애인 칠순잔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국제로타리 3600지구(총재 윤희옥) 제8지역(지역대표 이은진)은 27일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양평군지회(회장 박진수)와 함께 장애노인들을 위한 ‘효사랑 장애인 칠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평생을 장애로 인해 힘겹게 살아온 노고와 애환을 위로하고 비장애인들과 어울려 더불어 함깨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국제로타리 3600지구 제8지역 합동 지구보조금 사업(약 1,000만원)으로 진행됐다.
효의 의미가 퇴색되는 현대에서 진정한 효와 사랑의 의미를 되찾자는 의미에서 개최한 이날 칠순잔치에는 김선교 군수, 김승남, 윤광신 도의원과 군의원, 3600지구 윤희옥 총재와 제8지역 로타리 회원, 지체장애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 후 개회식, 로타리 의전, 칠순잔치 헌수 및 배례에 이어 식사와 함께 노래자랑, 기념품증정, 행운권 추첨 등 순으로 진행됐다.
국제로타리 3600지구 제8지역은 양평로타리(회장 최병학), 백운로타리(회장 권귀숙), 용문로타리(회장 박세범), 양평베스트로타리(회장 송태숙), 청평로타리(회장 김호명), 가평로타리클럽(회장 조일권) 등 6개클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클럽은 정성껏 준비 한 선물을 전달했다.
이은진 8지역 대표는 환영사에서 “평생을 장애로 인해 힘겹게 살아오신 아홉 분의 칠순잔치를 8지역 지구보조금 사업으로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고희연의 주인공은 물론 참석해 주신 여러분 모두 장애, 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로타리 3600지구 윤희옥 총재는 축사에서 “오늘 아홉분의 고희잔치를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이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바로 당신의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이라며 고희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선거법 때문에 점심시간에 맞춰 행사장을 방문한 김선교 군수는 축사에서 “오늘 고희를 맞으신 아홉분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양평군지회 박진수 회장은 “각종 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후천적 장애인이 증가하고 있으나 사회적으로는 노인과 장애인이라는 무관심 속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리 장애인들은 사회로부터의 도움을 받는데 대해 익숙해지지 않도록 경계를 해야 하며 내 집 앞 청소 등 작은 일부터 사회에 환원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국제로타리 3600지구 제8지역은 작년에도 지구보조금사업으로 실버카 102대를 거동이 불편하신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국제로타리 3600지구 윤희옥 총재가 축사를 하고 있다.
국제로타리 3600지구 윤희옥 총재와 제8지역 이은진 지역대표가 양평·백운·용문·양평베스트·청평·가평로타리클럽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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