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우크라이나 크레메네츠의 아마추어 대장장이인 야로슬라프 에프레모프(27)가 제작한 근사한 모양의 범선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어떻게 보면 평범해 보이는 이 범선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 실제 용도 때문이다.
에프레모프가 한 달 넘게 걸려서 완성한 이 범선의 진짜 용도는 바로 바비큐 그릴이다. 다시 말해 범선 모양으로 제작한 바비큐 그릴인 것. 이 대형 그릴은 무게만 90㎏ 정도 나가며, 길이는 2m에 달한다. 갑판 위의 덮개를 옆으로 밀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그릴이 나온다.
더욱 놀라운 것은 스케치나 설계도 없이 뚝딱 뚝딱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에프레모프는 “머릿속에 상상했던 대로 만들었다.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