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진흥법을 발의한 조훈현 의원. 사진=조훈현 의원실 제공
법안은 지난 3월 21일 국회 교문위 전체회의 의결과 29일 법사위원회의 심사 통과로 약 1년 7개월간의 기간을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71명에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 법안 통과로 인해 한동안 위축된 한국 바둑이 다시 발전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법안은 바둑 진흥을 위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바둑진흥기본계획 수립·시행, 바둑단체 지원 및 바둑전용경기장의 조성, 바둑 연구활동 및 국제교류와 해외확산 지원, 바둑의 날 제정, 바둑 관련 창업 및 기술개발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법안 통과로 인해 바둑 기보의 상업적 활용을 위한 입법 및 정책 동향 연구도 기대할 수 있다.
조훈현 의원은 “바둑진흥법의 제정으로 한국바둑은 한동안의 위축에서 벗어나 반전할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한국바둑의 저변을 확대하고, 질적 향상은 물론 그 교육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 향후에는 한국바둑이 세계를 선도하는 모델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