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캡쳐
31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5회에서 김윤경(채희경)은 한지혜가 임신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은수도 입양아라는 것을 알고 김윤경은 위자료도 주지 말고 깔끔하게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황동주는 “재산은 조카들 다 줄 생각이었다”고 답했다.
다음날 한지혜, 황동주는 법원에서 이혼절차를 밟았다.
황동주는 “우리 이혼 이렇게 서둘러야 하냐”고 물었다.
한지혜는 “당신 누나가 날 가만 놔둘리 없잖아. 나 당신 때문에 더 힘들기 싫어. 이제 가치 없는 사람이라는 거 아니까”라고 말했다.
황동주는 “아버지 병세가 어떨지 모르니까 발표는 미룰거야. 그때까지 우리 이혼 사실은 입 다물어. 법원 이후 일은 변호사가 알아서 할거야”라고 말했다.
끝까지 변하지 않는 모습에 한지혜는 “우리 결혼은 각서로 시작해서 각서로 끝나는구나. 그렇게 할게”라고 한숨 쉬었다.
황동주는 “나 한동안 미국 가 있을거야”라고 하자 한지혜는 “은수한테 마지막 인사는 해주고 가. 당신 해외일정 때문에 외갓집에서 지내는 줄 아니까”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황동주는 “오늘 바로 공항으로 갈거야. 어차피 부녀 사이는 끊어졌어. 미련 남기는 게 더 잔인하잖아”라며 돌아섰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