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전경
이날 강원랜드 수사단은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으로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랜드 수사단은 지난달 31일 강원랜드 관련 업무를 담당한 김재홍 전 산자부 제1차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의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10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랜드 카지노본사 사무실을 포함한 관련자 3명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수사단은 이번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를 통해 채용비리 과정에 산자부가 개입돼 있는지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에선 지난달 26일 이영주 춘천지검장(51·사법연수원 22기)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 지검장을 상대로 지난해 8월 춘천지검에 부임한 이후 안미현 검사(39·사법연수원 41기)가 폭로한 수사 외압 등 의혹 관련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달 30일자로 채용비리 연루 직원 209명을 채용 취소했다. 산업부 조사결과 부정합격자 226명의 점수가 조작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대한 추가 채용 취소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