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일 ㈜에어필립과 허브공항으로 주 7회 운항 등 투자협약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승훈 세한대학교 총장, (주)에어필립 엄일석 회장, 초당대학교 김학중 처장, 장영식 무안군수 권한대행(왼쪽부터)이 2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무안국제공항 항공노선 개설을 위한 (주)에어필립과 투자협약 및 항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ㆍ학ㆍ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무안국제공항이 개항 10년만에 인천국제공항 간 직항로가 개설될 전망이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2일) 에어필립 항공사와 투자유치협약을 맺고, 세한대학교, 초당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유치협약식에는 엄일석 에어필립 회장, 이재영 전남도지사, 장영식 무안군수 권한대행, 이혜자 도의원 등이, 업무협약식에는 이승훈 세한대학교 총장, 김학중 초당대학교 기획연구처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에어필립은 무안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매일 왕복 1회,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기종은 ERJ-145, 50인승 제트여객기다. 앞으로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안전운항체계변경검사’를 통과하면 취항할 계획이다.
ERJ-145는 브라질 엠브라에르사가 제작한 항공기로 안전성이 입증됐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항공 선진국에서 대표적 지역 운송용 항공기로 사용되고 있다.
안전운항체계변경검사는 운항노선 취항 전 운항 예정 항공기, 정비 체계 등 안전 저해 요소가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협약에 따라 에어필립은 무안국제공항을 허브(Hub)공항으로 하고 항공 노선 개설을 위해 항공기 기재 구입 등에 100억 원을 투자한다. 30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연말까지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해 2019년부터 무안국제공항에서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등에 국제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로써 무안국제공항은 지난 2007년 11월 개항 이후 10년 만에 최초로 항공사가 허브공항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항공사는 국내선, 국제선 개설이 용이해졌고, 무안-인천 간 항공노선 개설로 지역민의 시간과 경비 절감 등 항공교통 편의가 좋아지게 됐다.
에어필립은 또 전남지역에 항공기 경정비부터 중정비까지 자체 정비를 할 항공정비(MRO)시설 구축에 투자할 예정이다.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이날 양질의 항공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는 최근 국내 항공사에서는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고, 새 항공사도 출범 준비를 하는 등 항공 분야 조종사, 정비사, 객실승무원 등 전문 인력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항공사와 대학교가 협력해 항공사측 맞춤교육을 실시해 인재를 양성, 이들을 항공사에서 우선 채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실업 해소 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에어필립 등과 투자 및 업무협약이 도에서 역점 추진하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항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공서 첫 전남도청 시니어 택배, 우정청 합류
-전남도, 2일 무안우체국 등과 협약
전남도와 전남지방우정청 무안우체국은 2일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관공서 최초로 시작한 ‘전남도청 시니어 택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형자 무안우체국장, 강갑구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 문동식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최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우체국 집배업무 종사자들이 과로로 안타까운 일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점에 착안해 우체국택배를 유치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체국 집배원들의 부담은 줄고 어르신들은 소득과 일자리가 늘어나는 상생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청 시니어 택배’는 도청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남도교육청, 전남지방경찰청, 전남여성플라자 등 도청 인근 행정기관의 택배 물량을 배송․접수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전남도연합회는 시니어 택배사업 참여 어르신 선발․교육 등 전담인력 배치와 택배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전남도는 도 청사에 택배 거점 집하 공간을 확보해 전기․통신․PC 운영 등 행․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전남도는 지난해 5월부터 ‘전남도청 시니어 택배사업’을 운영해 공익활동에서 벗어난 새로운 노인일자리 모델을 제시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문동식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우체국 집배원들의 부담이 경감되길 바라고, 이를 계기로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소득 향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한파 농작물 피해 복구비 24억 지원
-피해농가에 신속 지원해 적기 복구․농가 경영 안정 도모키로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가 지난 1~2월 한파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24억 원의 복구비를 지원한다.
지난겨울 유래없는 한파로 배추, 녹차, 양파 등에 동해나 고사 피해가 발생, 피해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전남도가 신속 복구계획을 세워 지원하게 된 것이다.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지원되는 이번 재해피해 복구비 24억 원은 예비비로 15개 시군 농가에 지급된다. 피해가 심한 지역은 보성, 고흥, 해남 등이다.
피해 규모에 따라 농약대, 대파대, 생계지원비 등 재해지원금을 지급하고, 농축산경영자금 상환 연기․이자 감면과 같은 간접지원을 하한다.
원활한 영농 재개를 위해 신청 농가에 대해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융자로 추가 지원한다.
홍석봉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복구비를 신속하게 지원해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유자 피해 정밀조사도 철저히 해 복구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농촌공동체회사 우수 사업 지원
-나주 등 6개 시군 10곳 선정해 마케팅 등에 개소당 5천만 원
전남도는 2018년 농촌공동체회사 우수 사업 지원 대상 법인으로 나주 등 6개 시군의 10개 농촌공동체회사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농촌공동체회사는 ▲나주 (유)자연과 농부들 ▲구례 지리산피아골식품 ▲보성 ㈜보향다원, (유)보성싱싱농원 ▲장흥 정남진장흥표고(주) ▲강진 믿음, 자연그대로, 청림농원, 청자골한우리 ▲완도 아들래(주) 등이다.
개소당 포장재 디자인 개발, 시제품 개발, 홍보 마케팅 등에 5천만 원씩 총 5억 원을 지원한다.
농촌공동체회사 우수사업 지원은 소규모 농촌공동체회사의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농촌에 필요한 각종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며, 고령자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농촌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지원 대상은 농촌지역 주민 5인 이상이 참여해 자발적으로 결성한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이다.
지원 유형은 사업 내용에 따라 구분된다. 소득사업형, 사회서비스형, 소득사업과 사회서비스를 동시에 추진하는 복합형, 세 가지다.
소득사업형은 농촌공동체회사 활성화에 필요한 기획·개발·마케팅·홍보 비용 등을 지원한다.
사회서비스형은 고령자 일자리 제공을 위한 인건비, 각종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서비스 제공 사업비 등을 지원한다.
복합형은 소득사업형과 사회서비스형을 동시에 추진하되, 전체 사업비의 25% 이상을 사회서비스 제공에 지출해야 한다.
전남도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농촌공동체회사 총 66개소를 지원해왔다. 지난해에는 7개 시군 12개 농촌공동체회사를 지원해 취약계층에게 물품 제공, 김장 김치 기부, 문화체험 및 각종 교육 지원, 세탁 지원, 반찬 배달, 고령자 밭갈이 지원,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 고령자, 장애인 등 1만 490명이 수혜를 받았다.
김선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농촌공동체회사의 생산 제품 다양화, 지역 생산 농산물 구매·소비 촉진, 지역 일자리 창출, 농촌 방문객 증가 등 다양한 가치 창출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구제역 가축 이동금지 9일까지 연장
-4일 농장․축산 관련시설․차량 등 일제소독
전남도는 구제역 발생에 따라 2일까지였던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가축의 농장 간 이동금지’ 기간을 9일까지로 7일간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돼지에서 A형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고,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대 14일,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1~2주 소요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전남지역 내 이동은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가축 이동을 바라는 농장주는 농장 소재 시군 가축방역관에게 이동승인신청서를 제출해 임상검사를 받아야 한다.
임상검사는 이동 예정 하루 전에 실시한 경우에만 인정된다. 이상이 없는 경우 이동승인서를 발급받고 제한적으로 이동이 허용된다.
4일에는 축산농가, 도축장 등 축산 관련 시설, 축산차량 등을 일제소독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어미돼지 일제접종을 지난달 29일까지 완료했고, 소와 염소는 4월 7일까지, 비육돼지는 4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상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긴급 백신접종, 일제소독 등 구제역 차단방역에 모든 축산 관계자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백신 긴급 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이번주가 구제역 발생 방지에 중요한 때인 만큼 가축 이동 금지조치와 차단방역 등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농업박물관 7일 체험행사…가족단위 200여 명 선착순 모집
전남도농업박물관이 봄을 맞아 오는 7일 ‘새봄맞이 화전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참가자 200여 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새봄맞이 화전 만들기 체험’ 행사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농업박물관 판매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화전놀이는 삼월삼짇날 들놀이를 할 때 진달래꽃을 따 찹쌀가루에 섞어 지진 꽃전을 절식으로 먹는 풍속에서 비롯됐다. 이 풍습은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적인 진달래 화전을 비롯해 봄에는 배꽃으로 만드는 이화전, 여름에는 장미화전, 가을에는 황국화와 감국잎으로 국화전 등이 있다.
꽃이 없을 때는 미나리잎, 쑥잎, 석이버섯, 대추 등으로 꽃모양을 만들었다고 한다.
체험행사에서는 화전놀이 체험 교육 및 진달래꽃 따기, 화전 만들기, 꽃지지미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과 인절미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전화(061-462-2796)나 누리집(http://www.jam.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가족단위(4인 가족) 1만 원, 개인 5천 원이다.
김우성 관장은 “봄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민족 고유의 화전놀이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번 체험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업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1분기 화재 777건 전년보다 15% 줄어
-전남소방본부 분석 결과 하루 평균 8.6건
전남도소방본부는 올해 1분기 전남에서 발생한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 건수는 7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2건)보다 14.8%가 줄었다고 2일 밝혔다.
하루 평균 8.9건이 발생한 셈이다.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6명, 부상 26명, 총 32명으로 지난해(사망 4명 등 55명)보다 41.8% 줄었다. 반면 재산피해는 73억 900만 원으로 지난해(68억 800만 원)보다 7.4% 늘었다.
화재 발생 원인별로는 소각부주의가 485건(62.4%), 전기적 요인 135건(17.3%), 기계적 요인 69건(8.8%), 미상 64건(8.2%) 순으로 집계됐다.
화재 장소별로는 일반 건물 230건(29.6%), 임야 177건(22.7%), 주거 171(22%건), 쓰레기 131건(16.8%) 순이었다.
김호경 전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최근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 화재가 늘고 있다”며 “봄철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 때문에 야외에서 불을 피울 경우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니 자제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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