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빌딩. 사진=최준필 기자
3일 현대자동차 등에 따르면 최근 여직원 ‘술자리 동원‘으로 논란이 된 여성임원 A 씨의 사표가 이날 수리됐다.
현대차의 여직원 B 씨는 최근 퇴직하는 과정서 부서의 여성상사인 A 씨가 남성 상사들을 만나는 술자리에 여직원들이 참석할 것을 강요하고, 술을 따르게 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노래방까지 가서 남성임원들과 춤을 추도록 했다고도 주장했다. 당시 술자리에 있던 남성 상사들은 A 씨의 승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들이었던 걸로 전해졌다.
이 사건이 논란이 되자 여성임원 A 씨는 사표를 제출했고, 당시 부서를 책임졌던 장 부사장도 도의적 책임 차원에서 사임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사표 수리와 별개로 관련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