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장애인 대상 통합복지서비스 제공…전국 최초 운영
-정책․기획, 교육․홍보, 자립생활전환지원 등 3개 팀 구성
윤장현 광주시장이 3일 오후 광산구 공무원교육원에 들어선 (사)광주시 장애인종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이은방 시의회 의장, 상임이사인 김갑주 센터장, 장애인 등과 현판식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 장애인종합지원센터가 3일 오후 2시 광산구 소촌동 광주시 공무원교육원에서 개소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은 윤장현 광주시장,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이인춘 광주장애인총연합회장,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이병하 씨의 색소폰 연주, 한국장애인문화 광주광역시협회에서 준비한 난타 공연, 센터 경과보고, 기념사,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시 장애인종합지원센터는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미 운영되던 광주복지재단의 장애인지원단을 확대 개편해 마련됐다.
공공법인으로서 지역 장애인 관련 기관 단체·시설을 아우르고 장애인 통합복지정책 개발 및 서비스 제공, 지도자 역량 강화, 자립생활 지원 활성화 등 장애인 관련 업무를 총괄적으로 맡아 수행하는 기관이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전국 첫 사례다.
조직은 이사장, 상임이사, 사무처장을 비롯해 정책·기획팀, 교육·홍보팀, 자립생활 전환지원팀 등 3개 팀으로 운영된다.
센터는 ‘한 사람도 소외됨 없는 장애인 복지공동체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ONE-STOP 서비스체계 구축, 장애인 단체간 컨트롤타워, 시설 및 재가 장애인에 대한 적극적인 자립 지원 등을 추진한다.
김갑주 상임이사는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장애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장애인 정책 개발, 지역 장애인 정책과 정보 등을 홍보하겠다”며 “5·18이 한국 민주주의를 만들었듯 센터가 한국 장애인의 행복 만드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면 더불어 사는 것이 어려워진다”며 “오늘 이 길이 광주가 가는 길이 되도록 지켜보지만 말고 함께 손잡고 가자”고 말했다. <끝>
#질병관리본부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광주시, 예방접종 및 모기 물리지 않기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광주시는 부산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지난 1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각종 질병을 매개하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로,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만 12세 이하는 보건소 및 전국 1만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한다.
아울러,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이 권고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에도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일본뇌염을 포함한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반지와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신발 상단이나 양말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모기를 유인하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고 캠핑이나 야외에서 잠을 잘 때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모기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 주변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려도 99% 이상은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2018 광주기능경기대회 열전 돌입
-4~9일, 7개 경기장에서 34개 직종 343명 참가
지역 산업발전을 이끌어나갈 기능의 경연장인 ‘2018 광주광역시 기능경기대회’가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광주공고 등 7개 경기장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광주기능경기대회는 지역 숙련기능인력의 발굴을 통해 기능 수준을 높이고, 우리나라 기술 발전과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금형, 동력제어, 용접 등 34개 직종에서 343명의 선수가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친다.
이 중 광주의 특성화 직종으로 김치담그기는 광주자연과학고에서, 천연염색디자인 종목은 5일 광주공고에서 열리며, 중학생들의 직업관 함양을 위한 ‘Yong Skill올림피아드 요리 종목’도 6일 광주자연과학고에서 열린다.
입상자에게는 금‧은‧동메달과 부상으로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70만원, 은메달 수상자에게는 50만원, 동메달 수상자에게는 30만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또한 올해 10월 전남(여수시 등)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광주시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과 함께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자격도 부여된다.
임찬혁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로 급격히 변화하는 시기로, 기능인의 재능이 새로운 시대로의 진입을 앞당길 수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드론 시연과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리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소방안전본부, 청명․한식 대비 특별경계근무
-오는 4~7일까지, 소방력 전진 배치 등 대응체계 구축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청명과 한식을 전후로 성묘객 실화, 소각행위 등으로 인한 산림과 임야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특별경계근무를 한다.
4월에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강한 바람으로 산림과 임야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이 기간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2400여 명과 231대의 장비를 동원해 국립공원, 공원묘지, 주요 등산로 등을 중심으로 산불예방 순찰과 홍보방송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공원묘지, 등산로 등 성묘객 및 상춘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중점 추진사항으로 ▲산불 등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체계 구축 ▲산불 대비 유관기관과 공조체계 유지 ▲산불예방 순찰 및 캠페인 ▲대형 산불 대비 소방헬기 긴급출동 태세 확립 ▲민가 등 시설 보호와 등산객 고립 등에 대비한 지원체계 마련 등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산불이나 임야화재는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주기를 바란다”며 “산불 등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소중한 인명과 산림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