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바둑 다모여’는 배희선 씨가 소설 형식으로 풀어놓은 바둑이야기다.
이 책은 강원도 어린이 바둑의 역사이자 나아가 우리나라 어린이 바둑계의 역사를 더듬어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 형식이 아닌 소설 형식으로 풀어놓아 고답스럽거나 딱딱하지 않다. 앞으로 대한민국과 세계의 어린이바둑이 어떻게 바둑문화를 뿌리내려야 할지 풀어놓았다.
저자 배희선 씨는 강릉에서 1986년부터 ‘최고수바둑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바둑학원 교육, 학교 방과 후 교육 등 자녀를 어떻게 교육시키고 어느 학원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 판단기준을 제시한다.
배희선 씨는 “지금 바둑을 배우고 있는 어린이의 부모나 지금부터 자녀에게 바둑을 가르치려는 부모님이라면 이 책을 한번쯤 읽을 만할 것이다. 바둑을 통해 아이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으며, 바둑의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배희선 씨는 강릉 출생으로 1997년 제1회 전국원장바둑대회에서 우승(6단 승단)했다. 강원도 대회에서 다수 우승하였고, 강릉에서 86년부터 어린이전문 최고수바둑학원을 33년째 운영하고 있다. 2004년부터 2년간 백두대간을 종주하여 2006년 백두대간 종주기 ‘산이 부르면 간다’를 출간하고, 2009년 ‘강원도 동해안을 가다’를 출간, 2010년 ‘강원도 청정고을에 가다’를 출간하였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