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개된 문제의 영상은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의 한 식당 앞에서 8여명의 초등학생들이 ‘문재인 빨갱이’를 수차례 외치며 태극기를 흔드는 1분짜리 영상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영상을 올린 한 시민은 ‘대한애국당 집회 당시 어른들이 먹을 것을 주면서 시켰다고 한다’는 글도 함께 올렸다. 현재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에 조회수 5만2000여건, 유튜브 1만여건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이들에게 저런 걸 시키는 게 제정신인가’ ‘한심한 어른들이 부끄럽다’ ‘부모들이 보면 화 날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대한애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석방을 주장하는 태극기집회를 열고 달서구 두류네거리에서 본리네거리까지 행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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