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컵마일은 서울경마와 부산경남경마의 오픈경주로 펼쳐지는 3세마 경주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린다.
이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해당 경주를 시청할 전국의 약 12만 명의 경마팬들을 위해 색다른 포맷의 경마방송을 과감히 시행키로 했다.
경마방송 장면.
#다함께 만드는 경마방송...경마팬이 묻고, 경기 출전 조교사·기수가 대답
지난 3월 25일부터 부경 경마방송은 대고객 전국방송을 통해 ‘KRA컵 마일’에 출사표를 던진 경주마와 조교사, 기수를 소개하고, 이들에 대한 궁금한 점 등을 고객들에게 설문조사 해왔다.
경마팬이 직접 질문한 내용 중 일부를 선정해 KRA컵마일에 출전하는 조교사, 기수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7일과 8일 이틀 간 경마방송에 소개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김주리 아나운서가 경마중계를 하고 있다.
#렛츠런 부경의 간판 아나운서가 선정한 우승 유력마 TOP3 소개
부산 경마방송은 이번 ‘KRA컵 마일‘을 맞아 색다른 포맷의 방송을 시도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두 여성 아나운서(김주리, 최지안)가 입상(3위 이내) 유력마를 선정해 그 이유를 전한다.
과연 부경과 서울의 대표 출전마들 중에서 어떤 말들을 선택했을지, 배경이 무엇인지는 경마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감 있는 경마중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생생한 현장음이다. 이번 KRA컵 마일 대상경주를 맞아 부산 경마방송은 현장음을 경주 실황에 반영한다.
자리선점 등 가장 긴박한 순간인 3-4코너(마지막 곡선주로) 선회 지점에 마이킹 시스템을 설치한다.
따라서 경주마의 실제 말굽소리와 기수의 거친 숨소리를 실제 중계를 통해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경마중계 최초로 당일 현장 중계음을 경마실황에 실어 경주의 박진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방송3사가 활용했던 3D 드론쇼를 부경 경마방송이 최초로 선보인다.
국산 최고의 3세마를 뽑는 첫관문인 만큼 전국의 경마팬들은 이번 KRA컵 마일 경주의 슬로건인 ‘다 함께! KRA컵 마일’ 및 다양한 3D영상 특수효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경마방송의 듣는 재미를 담당하고 있는 음악방송도 KRA컵 마일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다.
경마팬들이 출전마들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도록 예시장을 돌 때 경마방송에서 제공하는 배경음악과 경주마와 기수들을 소개할 때 사용되는 출장음악까지 보다 경쾌하고 활기찬 음악으로 개편을 앞두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김주리(여, 29) 아나운서는 “야구·축구처럼 현장의 숨소리를 이번 방송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며 “생생한 경마스포츠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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