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함평군이 주최하고 해보면청년회가 주관하는 4·8 만세운동 추모식 및 재연행사가 8일 해보면 3.1운동 만세탑 광장과 문장장터 일대에서 거행됐다.
이날 조태용 부군수, 이윤행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유족, 주민,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해보면사무소에서 3․1 만세탑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이어 4.8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애국지사 24인의 넋을 달래는 살풀이와 추모식이 진행됐다.
특히 휴일에도 불구하고 함평관내의 초중고 학생 400여 명이 두루마기에 갓을 쓰는 등 당시 분장을 하고 ‘대한독립만세’ 구호와 함께 일본헌병 분소를 기습적으로 방화하는 재연행사를 하며 99년 전 그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 함평군 부군수는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은 선열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된 것”이라며 “선열들의 기개를 이어받아 국가 안위를 지키고, 우리가 살고 있는 함평을 풍요롭고 행복한 곳으로 가꾸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함평 문장 4・8독립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4월 8일 문장 장날을 기해 지역의 애국지사 24명이 주도해 만세운동을 하다 붙잡혀 옥고를 치른 사건이다.
함평군은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지역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추모식과 재연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함평군, ‘어린이 영양마을 튼튼 놀이터’ 운영
함평군은 지난 6일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지역 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 15곳 어린이 297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영양마을 튼튼 놀이터를 운영했다.
이번 영양 놀이터는 패스트푸드 섭취 증가 및 신체활동 부족으로 소아비만 등 어린이 질병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신체 활동 증진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전남도 어린이 급식관리센터(센터장 노희경) 주관으로 진행됐다.
건강 체조를 시작으로 위생·영양·편식·소화 등의 내용을 게임과 놀이 방식으로 알기 쉽게 교육해 참석한 어린이집 교사 및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그동안 전남도 어린이급식관리센터인 동신교 산학협력단에 관내 어린이집 22곳 702명을 등록해 관리해 왔다.
매월 어린이집 방문을 통한 영양교육과 손 씻기 등 위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함평군 “자동차 정기검사 꼭 받으세요”
-기간 경과시 과태료 최대 30만원 및 가산금 75% 부과
함평군은 자동차정기검사 기간 경과로 인한 군민들의 과태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안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자동차는 등록 4년째(승용차 기준)에 첫 검사를 받고, 자가용은 2년 마다, 영업용이나 화물자동차는 1년 마다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기간을 경과하면 최고 3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되며, 체납하면 최고 75%의 가산금까지 더해져 최대 52만5000원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함평군의 차량등록대수는 1만7천여대로 매월 1천여대가 정기검사를 받고 있다.
군은 자동차정기검사 사전 안내문을 발송하고 기간경과 시 1차, 2차, 명령서 등 안내문을 수시로 발송하는 한편, 문자안내로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차량 소유자께서는 정기검사기간을 경과하는 일이 없도록 자동차등록증을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함평군, 음식점 청결․친절서비스 캠페인 실시
함평군이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관내 일반음식점 321곳을 대상으로 음식점 청결 및 친절서비스 실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외식업함평군지부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3개반 6명이 위생복장 갖추기, 조리 전 손 씻기, 식자재 유통기한 준수, 남은음식 재사용 금지, 덜어먹기 등 음식문화 개선에 집중한다.
특히 군은 칼, 도마, 냉장고 손잡이 등 주방기구의 세균오염도를 측정하여 위생관리 인식을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달 중에는 음식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에게 만족스런 맛과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함평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함평군, 이달의 청년작가 신우주 작품 전시
신우주 작가의 작품 ‘그리움’ <함평군 제공>
함평군은 4월의 청년작가로 선정된 신우주(27) 작가의 작품을 군립미술관에 전시한다.
신 작가는 이번 작품에 타투에서 쓰이는 ‘올드스쿨’ 장르의 일러스트레이션적인 특징을 인용해 진한 외곽선과 조금은 예스런 캐릭터들의 모습을 감정 전달의 메신저로 사용했다.
조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신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는 몽환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첫사랑에 대한 감정, 내가 아닌 타자를 읽어내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관객들에게 전달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오는 30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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