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지난 달 28일 원주시 문막읍의 한 찜질방에서 남·여탕 탈의실을 무단으로 침입해 옷장 속 지갑에서 70만원을 훔친 안모씨(25)를 절도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CCTV 화면 캡쳐. (원주경찰서 제공)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술을 마신 뒤 사우나 탈의실에서 현금을 훔친 안모씨(25)가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달 28일 오전 3시쯤 원주시 문막읍의 한 찜질방에서 남·여탕 탈의실을 무단으로 침입, 옷장 속 지갑에서 7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새벽시간대에 찜질방 손님들뿐만 아니라 종업원들 역시 잠을 자고 있기 때문에 감시가 소홀한 점을 악용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조사 결과 무직인 안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 안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예방을 위해 목욕탕을 이용할 때 반드시 탈의실 옷장이 잠겼는지 확인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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