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나선 선동열 감독(오른쪽). 연합뉴스
[일요신문]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가 발표됐다.
선동렬 감독은 9일 서울 양재동 KBO 회관에서 회의를 주관했다. 이자리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가 확정됐다.
이대호, 김광현 등 베테랑부터 강백호, 양창섭 등 루키까지 109명의 선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추후 최종 엔트리는 이 109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예비 엔트리가 발표되며 프로야구 각 구단별 몇명의 선수가 선발이 됐는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번 대표팀에는 추신수, 류현진, 오승환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제외됐으며 대학 선수 4명이 포함됐다. 105명은 KBO 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다.
KBO 홈페이지 캡처
두산이 16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마운드에 좌우를 가리지 않고 선발과 구원 투수가 고루 뽑혔다. 장원준, 유희관, 곽빈 등 8명이 선발됐다. 이외에도 포수, 내야수, 외야수 전 포지션에서 고루 선발됐다. 2루수 자리에는 오재원과 최주환 2명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NC는 두산에 이어 두번재로 많은 인원(13명)이 엔트리에 들게 됐다. 포수와 1루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 선수들이 선발됐다.
이어 KIA(12명)-삼성(11명)-SK와 LG(10명)-넥센과 KT(9명)-롯데(8명)-한화(7명) 순으로 예비 엔트리 선수를 배출했다. 특히 한화는 52명의 투수 명단 중 정우람과 김재영 단 2명만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