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단체장 영상회의 통해 일자리 추경 등 공동 대응 나서기로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와 시군은 9일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갖고 6․13 지방선거 대비 및 일자리 추경 등 당면 주요 현안을 점검,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6․13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공명선거 추진 및 공직기강 확립, 정부 추경에 따른 일자리사업 선제적 대응, 상향식 정부 혁신 추진계획 적극 동참,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적극 추진, 주민 제안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 적극 참여,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 철저 등을 주문했다.
이 권한대행은 특히 “6․13 지방선거로 많은 시군이 부단체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이 기간 동안 선거가 차질 없이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며 “선거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사법당국, 선관위가 무관용 원칙을 천명한 만큼 공직자의 선거 중립의무를 엄중히 지키도록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일자리 추경과 관련해 이 권한대행은 “청년 마을로사업과 내일로 사업이 부실하게 추진되지 않도록 현장 의견을 적시 수렴해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아 안심이지만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방제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현 정부의 혁신 추진계획 이행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역 차원에서 어떻게 하면 활성화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나가자”고 덧붙였다.
#쑨셴위 총영사, 중국인 첫 전남 명예도민패 받아
-전남 농수산식품 대중국 홍보 등 우호․경제 교류 기여 공로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9일 도청에서 쑨셴위 주광주중국총영사에게 전라남도 명예도민패를 수여했다. 한중 우호교류와 경제교류, 농수산식품 소비처 발굴 등에 기여한 공로를 기렸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9일 오전 도청 협력실에서 쑨셴위 주광주중국총영사에게 중국인에게는 최초로 전라남도 명예도민패를 수여했다.
전남도 명예도민패는 도정에 공로가 뚜렷한 사람에 대해 업적을 기리고 유대를 두텁게 하기 위해 1986년부터 도입, 지금까지 총 26명에게 수여됐다.
쑨셴위 총영사는 2016년 5월 3일 부임해 관할지역인 전라남도와 인연을 맺었다. 전라남도-중국 간 적극 소통·협력을 통한 우호교류 강화, 관광·투자 등 경제교류 강화, 전남 농수산식품 대중국 홍보 및 소비처 발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에서 명예도민 선정안이 가결됐다.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명예도민패 수여식을 계기로 앞으로 주광주총영사관과 지속적인 교류 증대와 전라남도-중국 간 우호교류 협력 증진, 대중국 관광교류, 대중국 전남 수출 유력 품목 홍보 및 바이어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쑨셴위 총영사는 중국 산둥성(山東省) 출신으로 평양경공업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 근무로 시작, 주함경북도 청진(淸津) 총영사, 톈진시(天津市) 난카이구(南開區) 부구장, 중국 외교부 영사국 참사관을 거친 외교 전문가다. 남·북한을 아우르는 다양한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전라남도를 넘어 한국·중국·북한 간 관계 개선에도 기여할 인물로 기대된다.
#전남도, 사전 컨설팅감사로 도민․기업 불편 해소
-적극행정 유도위해 2015년 도입해 161건 처리…예산 100억 절감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공직자가 적극행정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 ‘사전 컨설팅감사’가 도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자칫 낭비할 수 있었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올해도 활발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사전 컨설팅감사’는 불합리한 규제로 기업 활동을 제한하거나 법령·지침이 불명확한 경우 공직자가 사후 감사를 의식해 소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것을 예방하고 적극행정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도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도입해 시군, 도 출연기관 등 해당 기관이 컨설팅감사를 신청하면 도에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적의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적극행정을 유도하고 있다. 이후 감사 시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에도 면책제도를 활용해 책임을 완화해주고 있다.
2015년 시범 운영 기간 동안 10건을 처리했다. 2016년과 2017년에 시군, 도 본청·소속기관,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139건을 처리했다. 올 들어서도 3월 말까지 12건을 컨설팅하는 등 총 161건을 처리해 도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10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실제로 A군은 사업이 진행 중인 연륙교 공사에 추가로 섬 주민에게 상수도 공급시설 공사계약을 하는 것과 관련해 사업부서는 기존 교량 도급자와 수의계약을, 계약부서는 분리발주를 주장, 의견 불일치로 도에 사전 컨설팅감사를 신청했다.
도는 지방계약법상 하자불분명에 해당돼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상수도 공사를 교량 도급자가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을 제시, 조기에 사업을 발주토록 했다. 그 결과 상수도 공급 시기를 2년 이상 단축해 도민 불편을 줄이고, 예산 15억 원을 절감했다.
또 B기업은 건축허가 등을 받아 공장을 준공한 후 임야를 공장 용지로 지목 설정 신청했으나, 담당 토지부서는 공장용지, 도로, 주차장 등으로 지목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거부했다.
이에 따라 건폐율 초과로 공장을 철거하거나 수십억 원의 이행강제금을 납부해야 하는 등의 문제점에 부딪혀 사전 컨설팅감사를 신청했다.
도는 실시계획과 건축허가 등을 하나의 단지로 행정처분 받았고, 실제 도로 및 주차장 등은 B기업이 단독 사용하고 있어 공장 용지로 지목을 설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8개월 만에 해당 공장이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전남도는 지난 1월 행정안전부 주관 제1회 사전 컨설팅감사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도는 올해 ‘사전 컨설팅감사’ 운영 내실을 위해 감사관실에 전담인력을 배치해 전문적으로 제도를 운영하고, 관계기관 회의 및 방문, 언론 홍보 등 제도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군 등 일선 행정기관의 신청이 늘고 있다.
박준수 전남도 감사관은 “사전 컨설팅감사 활성화에 따른 공무원의 적극행정으로 민원사항을 사전에 해소하면서, 자칫 낭비될 수 있었던 예산 또한 절감해 도민과 기업 모두가 선호하는 제도”라며 “올해도 내실있게 운영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제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지 채소도 스마트팜 시대
-해남 산이농협 배추․무안 양파생산자조합, 국비 사업으로 추진
배추, 양파 등 노지 채소도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재배하는 스마트팜 시대가 활짝 열린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노지 채소 스마트팜사업 공모에서 해남 산이농협과 무안 양파생산자조합이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각각 국비 2억 원씩을 지원받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노지 채소 스마트팜사업은 재배 작물의 특성에 맞는 최적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ICT 시설장비를 보급, 경쟁력 있는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노지 채소작물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가 기대된다.
사업자로 선정된 해남 산이농협과 무안 양파생산자조합은 배추와 양파 재배포장에 온․습도 등을 조절하는 센서장비는 물론 스프링클러, CCTV와 같은 재배․영상장비 및 제어장비를 설치하게 된다.
홍석봉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노지채소 스마트팜(ICT)은 첨단․미래농업의 새 모델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업”이라며 “ICT 융복합 시설장비 보급과 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노지작물의 최적 생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여건에 적합한 표준모델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공모에 선정
-감염병 위기 대응․안전망 구축으로 대응체계 한 단계 도약 기대
전남도가 지역사회 감염병 발생 감시·분석, 역학조사, 교육·홍보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전문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라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한 ‘2018년 시․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돼 대응체계를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
최근 인구 고령화와 도시화에 따른 인구 밀집, 교통 발달에 따른 외국과의 빈번한 교류 등으로 감염병에 따른 공중보건 위기상황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15년 중동의 풍토병인 ‘메르스’가 우리나라에 전파돼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했다. 현재도 서아프리카지역의 ‘에볼라’, 남미의 ‘지카바이러스 등 해외 풍토병이 위협하고 있다.
도는 공중보건 위기상황 대비 차원에서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전문적 역할을 위해 의학, 보건학, 수의학, 약학, 통계학, 간호학, 생물학 등 감염병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들은 감염병 정보 수집 및 분석, 환자 조기 발견 감시체계 강화, 유사시 신속한 현장 역학조사를 통한 전파 차단, 공중보건 위기상황 모니터링 및 평가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이순석 전남도 보건의료과장은 “이번 감염병관리지원단 구성으로 공중보건 위기상황을 지역사회가 주도해 선제적, 과학적, 전문적으로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도의 공중보건 위기 대응 능력이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 가축시장 15곳 폐쇄 23일까지 연장
-매일 모든 농장 임상예찰․소독…소․염소․어미돼지 긴급 접종 완료키로
전남도는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9일까지 실시했던 전남지역 가축시장 15곳에 대한 폐쇄조치를 오는 2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3월 27일 경기 김포 소재 돼지농장에서 ‘A형’ 구제역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가축시장을 2주간 폐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최초 발생농장과 차량 역학 관련이 있는 경기 김포 소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데다, 구제역 잠복기가 최대 14일이고, 전국적으로 돼지에 A형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어 폐쇄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가축시장 폐쇄 기간 동안 가축시장을 운영하는 지역축협에서는 가축시장 내외부의 분뇨 등 오염물 제거와 일제 청소 및 소독을 하고, 차량 소독시설 및 대인소독기를 정비해야 한다.
전라남도와 시군은 가축시장 오염물 제거․청소․소독 실태와 출입구 소독시설․고압분무 소독기․대인 소독기 등 소독장비 정비 상태 및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김상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소․염소와 어미 돼지에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비육돼지는 4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항체 형성 또는 백신접종 전 예방을 위해 매일 임상예찰과 소독․출입 통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축 발견 즉시 신고(1588-9060․1588-4060)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 스마트시티 대응 등 미래 전략 논의
-9일 4차 산업혁명 공공서비스분과 위원회 열어 소관 분야 추진 방향 논의
전남도는 9일 ‘4차 산업혁명 공공서비스분과 위원회’를 열어 스마트시티, 미세먼지 대응 등 소관 분야 추진 방향과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공공서비스분과 위원회에는 고광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과 김영란 목포대 교수, 윤민석 전남대 교수, 양수영 ㈜엘시스 대표이사, 임은태 태림인더스트리(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각계각층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들은 분야별 외국 사례와 중앙정부 동향, 전남의 현 상황 분석 자료 등을 공유, 현재 상황을 진단한 후 우선 추진할 전략과제를 찾고, 새 사업 발굴을 위한 기본 방향을 심도있게 토론했다.
공공서비스분과 위원회 소관 분야에서 전남의 비교우위 사업이 무엇인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4차 산업혁명 공공서비스분과 위원회는 데이터, 5G, 블록체인, 미래교육혁신, 규제개혁, 가상증강현실, 복지서비스, 스마트시티, 미세먼지 대응 등을 담당하고 있다. 산업계 대표, 교수, 전문가, 공공기관 등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공공서비스 관련 4차 산업혁명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전략과제를 발굴 심의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위원회 운영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추진계획을 세운다. 과제별 실현 가능성과 과제 추진 상황 등도 점검 관리한다.
고광완 실장은 “4차 산업혁명은 인구가 줄어드는 고령화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도약의 발판대로, 이 변화의 시대에 주도권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수동적 태도보다는 선제적으로 앞장서 전남형 4차 산업혁명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4차 산업혁명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총괄위원회와 공공서비스분과, 산업경제분과, 일자리분과, 농수산업분과, 4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4차 산업혁명 위원회 운영을 통해 올 하반기에 4차 산업혁명 시대 추진 방향과 전반적 대응전략, 세부 추진 과제를 포함한 ‘전남도 4차 산업혁명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남 기능경기대회서 우수 기술인 145명 발굴
-직종별 1~3위, 10월 전남 개최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
전남도는 숙련기술인들이 기량을 겨루는 2018년 전라남도 기능경기대회에서 145명의 우수 숙련 기술인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순천공업고등학교 등 7개 경기장에서 열린 전남도 기능경기대회는 이날 오전 시상식을 끝으로 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올해 대회에는 기계설비/CAD, 자동차정비, 용접, 동력제어, 제과제빵 등 36개 직종에 373명의 선수가 참가 했다. 열전 결과 금 38명, 은 39명, 동 38명, 우수 30명, 총 145명의 우수 숙련기술인이 선정됐다.
참가 기관별로는 여수공고가 금 5명, 은 4명, 동 4명, 여수정보과학고가 금 4명, 은 4명, 동 2명, 순천공고가 금 3명, 은 4명, 동 4명, 나주공고가 금 2명, 은 2명, 동 2명, 목포공고가 금 1명, 은 3명, 동 1명 등을 배출했다.
각 직종별 1, 2, 3위 입상자들은 오는 10월, 16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2018 전라남도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남 대표선수로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
전국대회 직종별 우수 입상자는 최대 1천200만 원의 시상금과 함께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2019년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김신남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재 육성”이라며 “기능경기대회가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 발굴의 요람이 되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체계적인 지원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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