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민주당’ 44.9%, ‘한국당’ 16.8%, ‘바른미래’ 5.9%, ‘정의당’ 1.9%, ‘민평당’ 1.0%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만족도= ‘잘하고 있다’ 52.0% vs ‘잘못하고 있다’ 12.6%
충청남도 청사. 출처=위키피디아
‘일요신문’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와 함께 오는 6.13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등 주요 선거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첫 번째로 충남도지사 선거 여론조사다.
4월 9일 ‘일요신문’이 의뢰해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충남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중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양승조 의원이 복기왕 전 아산시장을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8년 4월 7일(토)부터 4월 8일(일)까지 양 일간, 충청남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100%,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1,002명(총 통화시도 6,222명, 응답률 1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오차보정방법: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 부여(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민주당 후보적합도 조사(선생님께선 6월에 치러지는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에서 전체 응답자 중 27.9%는 양승조 의원을 택했으며, 복기왕 전 아산시장을 택한 응답자는 20.4%로 나타났다. 다만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9.0%로 나타나 부동층이 여전히 다수 존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 밖에 ‘기타’ 응답자는 4.5%로 집계됐으며, ‘없음’을 택한 응답자도 8.3%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세부 권역별 조사 결과도 흥미롭다. 양승조 의원은 자신이 지역구로 두고 있는 천안시 권역 응답자(203명) 중 44.6%의 지지를 받아 19.9%의 지지를 받은 복기왕 전 시장을 앞섰다. 반면 복 전 시장은 본인이 시장을 지낸 아산시와 당진시 권역 응답자(198명)로 부터 30.5%의 응답을 받아 이 권역서 23.5%의 응답을 받은 양 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411명)이라 답한 응답자들 중에서는 양 의원이 39.3%로 나타났고, 복 전 시장은 28.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5.0%, ‘기타’는 4.4%, ‘없음’은 2.9%로 집계됐다.
3자 가상대결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복기왕 전 아산시장과 양승조 의원 양자 간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인제 상임고문을 충남지사 후보로 사실상 확정한 상황이며, 김용필 충남지사 예비후보 역시 바른미래당 충남지사 후보로 유력한 상황이다.
우선 민주당 후보로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나설 경우(가상대결A. 복기왕VS이인제VS김용필. 그렇다면 만약, 다음 세 명의 인물들이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 소속정당 의석 순으로)의 조사결과다.
이 조사에선 복기왕 전 시장이 응답자 중 38.3%의 응답을 받았으며,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로 유력한 이인제 상임고문이 20.2%의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용필 바른미래당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7.1%의 응답을 받았으며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2.7%로 조사됐다. ‘기타’와 ‘없음’이라 답한 응답자는 각각 5.3%와 6.5%로 집계됐다.
두 번째, 민주당 후보로 양승조 의원이 나설 경우(가상대결B. 양승조VS이인제VS김용필. 그렇다면 만약, 다음 세명의 인물들이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 소속정당 의석 순으로)의 조사결과다.
이 조사에선 양승조 의원이 응답자 중 41.1%의 응답을 받았으며,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로 유력한 이인제 상임고문이 22.6%의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용필 바른미래당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5.6%의 응답을 받았으며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9%로 조사됐다. ‘기타’와 ‘없음’이라 답한 응답자는 각각 3.7%와 6.1%로 집계됐다.
지지정당 조사(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호감이 가는 정당은 어느 정당입니까?)에선 응답자의 44.9%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유한국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6.8%로 나타났다. 이어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5.9%와 1.9%로 나타났으며, 민주평화당의 지지 응답은 1.0%로 집계됐다. ‘없음’,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9.8%와 8.1%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만족도 조사(선생님께선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에선 응답자의 52.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2.6%로 나타났다. 이어 ‘어느 쪽도 아님’과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3.5%와 12.0%로 나타났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