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경선 과정에서 당원명부 유출 의혹(본지 10일자 기사 참조)이 제기된 여주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전날 6·13 지방선거 후보자 결정을 위한 경선지역 25곳을 발표했다.
1차 경선지역으로 발표된 지역은 여주와 양평, 이천 등 기초단체장 8곳과 여주2선거구 등 광역의원 6곳, 기초의원 11곳 등 25곳이다.
한국당 경기도당은 공천관리위원회의 서류·면접심사, 여론조사 등을 거쳐 경선 지역 및 후보자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평군수는 전진선 전 여주양평 경찰서장과 한명현 전 양평군청 주민복지실장의 양자 대결로 경선을 치르게 됐다. 강병국, 송만기 예비후보는 경선 컷오프 됐다.
여주지역은 원경희, 이충우, 최봉순 등 3자 경선으로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9일 이충우 후보가 당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와 관련해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선 일정이 중단됐다. 지난해 하반기 가입한 신규 당원에게까지 발송되면서, 당원 명부가 불법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경기도당은 오는 13일 열리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재심의를 할 예정이다.
다음은 한국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1일 광역 및 기초의원 경선 후보자를 확정해 공고한 내용이다.
<광역의원 후보자 명단>
◇ 양평군
▲1선거구 = 박명숙 ▲2선거구 = 윤광신
◇ 여주시
▲1선거구 = 조봉행 ▲2선거구 = 김규창, 박광석, 신종협, 윤승진 (경선)
<기초의원 후보자 명단>
◇양평군
▲가선거구 = 가-황선호, 나-이정우 ▲나선거구 = 가-이혜원, 나-김효성
◇여주시
▲가선거구 = 가-이영옥, 나-김영자 ▲나선거구 = 가-서광범, 나-이상춘
한편, 여주와 양평은 ‘당협위원장 복심 논란’과 ‘책임당원 누락 파문’, ‘당원명부 누출 의혹’ 등 불공정 경선 파문으로 인한 중앙당 이의신청 등 경선 불복움직임으로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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