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경선이 시작됐다. 무엇보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집권여당 프리미엄, 특히 현 정부의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당내 경선이 실제 본 선거 이상으로 과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각 후보들은 경선에 앞서 한 차례 후보자 간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민주당의 후보경선은 권리당원과 안심번호 여론조사 각각 50% 씩 합산한 결과를 통해 가려지며, 중앙당 현직 의원의 경우 10% 패널티를 적용받는다. 또한 후보자가 3인 이상일 경우 ‘결선투표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된다.
지난 11일 충남·충북·대전 등 충청권 경선은 이미 시작된 상황이다. 충남에선 현직 4선인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격돌하며 충북에선 역시 현직 4선인 오제세 의원과 현 충북지사인 이시종 지사 간 양파전으로 치러진다. 대전에선 박영순, 이상민, 허태정 세 예비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지며 본투표에서 판가름나지 않는다면 오는 4월 16~17일 결선투표서 주인공이 가려진다.
13일부터 15일까지는 전남·전북·제주 후보 경선이 예정돼 있으며 다음주에는 인천, 경기, 서울 등 수도권과 핵심지역인 광주, 험지 대구의 후보 경선이 예정돼 있다.
민주당 후보 경선 일정은 오는 최소한 오는 24일 결선투표 일정까지 마무리 됨에 따라 모든 후보가 가려질 예정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