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들, ‘특혜 채용’ 의혹 제기한 의원들에 ‘소송’

[일요신문]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가 지난해 19대 대선에서 자신의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던 야당 의원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 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준용 씨는 지난달 말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부의장과 당시 한국당 대변인이었던 정준길 변호사,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상대로 각각 8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냈다.

또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 김성호 전 의원, 김인원 변호사, 당원 이유미씨,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과 바른미래당을 상대로 총 2억 5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준용 씨는 소장에서 “명확한 근거도 없이 의혹을 제기한 정치인 때문에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선과정에서 불거진 채용 관련 의혹으로 자신과 부인이 대학교수와 시간강사 임용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선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