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갑질’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검찰에 고발 당해

[일요신문]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논란을 빚은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13일 검찰에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 등은 13일 오후 조 전무를 특수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중당은 원내 1석을 차지한 군소 정당으로 김 후보는 고발장 접수에 앞서 자신을 대형마트 노동자로 소개하면서 “노동자들을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하는 사람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며 “수많은 을을 대변해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온라인 익명 게시판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조 전무가 광고 업체 직원들과 회의 도중 A 팀장에게 음료수병을 던졌다는 글이 올라왔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업무상 지위에 관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최선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