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형 예비후보.
[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관형 횡성군수 예비후보가 16일 “후보검증을 위한 토론회 개최와 할당제 여론조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지역의 만세공원일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공천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천경쟁을 하고 있는 장신상 예비후보에게 당내 경선 전 참석을 희망하는 횡성군유권자가 지켜볼 수 있는 문화원 등 공개된 장소에서 TV토론을 포함한 정책 및 자질검증에 대한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횡성의 4년을 책임질 군수후보경선을 정책도 자질도 검증하지 않고 공직자출신의 거품식 지명도에 의존하는 현재의 경선방법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론회 후 여론조사방법은 횡성군 주민등록자료에 의해 읍·면 분포도에 의한 ‘인원수와 연령대별 할당’을 부여하는 할당제 여론조사가 진행돼야 진정한 군민의 뜻을 담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횡성군의 65세 이상 인구가 27%대인데 여론조사 응답율은 48%대의 결과로 왜곡된 민심이 반영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초의 비공직자 출신 횡성군수를 열망하는 군민들의 뜻에 부응하고 지역의 진정한 화합을 위해 여·야를 뛰어넘는 연정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진기엽 도의원에게 정식으로 제안한다”며 “연정을 통해 횡성군발전에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6·13지방선거 횡성군수 출마자는 이관형·장신상 예비후보 등이다.
경선을 앞두고 이 예비후보가 TV토론회와 할당제 여론조사를 요구하자 장 예비후보는 도당차원의 경선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장 예비후보는 “본선토론회도 있기 때문에 (TV 토론회는) 당 차원에서 봐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존의 경선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의 경선은 국민참여 방식으로 권리당원과 일반군민의 ARS 투표결과로 각각 50%씩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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