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맨체스터 시티 페이스북
[일요신문] 맨체스터 시티가 2017-2018 프리리미어리그 우승팀으로 확정되는 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골프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흥미를 끌고 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 우승팀이 됐다. 다만 자신들의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것은 아니다. 지역 라이벌이자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일(한국시간)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우승이 확정됐다.
이에 국내에서는 ‘우승 당했다’는 농담도 나왔다. 리그 2위 맨유가 최하위로 강등이 유력한 웨스트브롬과의 경기에 패하리라 예상하기 힘들었기 때문.
감격의 순간,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맨시티 주장 뱅상 콤파니의 우승 소감을 다룬 영국 언론 ‘타임’지의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노리치 지역의 골프장에서 아들, 유명 골퍼와 함께 골프를 치고 있었다. 맨유 경기 이후 그가 웃으며 귀가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맨시티 선수들 중 콤파니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집에서 맨유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던 반면 르로이 사네, 에데르송 등은 전 소속팀 경기 관전을 위해 잉글랜드 땅을 비워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