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여원의 사업비 지원받아 내년부터 단과대학 체제로 확대 운영
순천대학교 대학본부 전경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는 지난 12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과대학형(11개 대학)과 학과형(2개 대학)으로 구분해 총 13개 대학에 113억 원을 지원하게 되며, 호남‧제주권 국립대학으로는 순천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로써 순천대는 약 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미래 꿈을 실현하는 평생학습 생태계 중심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각종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성인학습자의 시간‧공간적 편의 제공을 위해 야간 및 주말 수업, 원격화상수업 등 다양한 학습형태의 강좌를 개설하고, S-MOOC 교육과정과 모바일 강의 등 최첨단 교육모형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순천대는 2013학년도에 물류비즈니스학과와 융합산업학과를 신설하여 2017년 2월 20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3월에는 산업동물학과와 정원문화산업학과를 신설했고, 현재 4개 학과에 총 127명이 재학하고 있다.
또 2019학년도에는 사회서비스상담학과를 추가 신설해 총 5개 학과(정원 100명)로 확대 개편하여 단과대학 체제인 평생교육대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진성 순천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과 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학습은 국민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면서 “지자체와 대학이 연계해 평생교육 혁신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맞춤형 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대 경영행정대학원 총동문회, 발전기금 2천만 원 기탁
순천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총동창회는 지난 3월31일 발전기금 2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탁식은 순천시 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 최고관리자과정 ‘원우와의 만남’ 자리에서 이루어졌으며, 박진성 총장을 비롯해 보직교수, 동문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순천대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은 지역 리더 양성을 위한 평생 교육의 장으로, 1년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지식 함양과 원우 간 교류 활성화를 도모해오고 있다.
이용호 회장단협의회기금관리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면서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우리 순천대에서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진성 총장은 “바쁜 와중에도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하고 뜻을 모아준 동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을 수료한 원우회 회원들은 지금까지 총 3억2천9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원우회 회원들은 지역사회단체 협회장, 전남도의원, 변호사, 중견기업 대표 등 각계각층에서 지역사회의 모범을 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천대, 최재목 교수 초청 ‘파루인문학당’ 26일 개최
순천대학교는 오는 26일 교내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철학자인 최재목 영남대 교수와 함께하는 ‘제16회 파루인문학당’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 최재목 교수는 ‘스승은 바로 나다’라는 주제로, 불확실한 미래로 번민하는 20대 청춘들에게 ‘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198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이자 독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최 교수는 ‘스타 인문학 강사’, ‘괴짜 교수’ 등의 독특한 평을 받고 있는 만큼, 양명학과 동아시아 철학 사상에 기반한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녹여 개성 있는 인문학 강연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목 교수는 영남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쓰쿠바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방문학자 및 객원연구원으로 하버드대, 도쿄대, 레이던대, 베이징대에서 연구했으며, 현재 영남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양명학회장과 일본사상사학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동아시아 양명학의 전개’, ‘동양철학자, 유럽을 거닐다’, ‘내 마음이 등불이다’ 등이 있다.
순천대학교 파루인문학당(堂主 김훈호)은 2015년 5월 지역중견기업 (주)파루(대표 강문식)의 후원으로 창설되어, 현재까지 총 15회에 걸쳐 인문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재학생 및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순천대, 에코스포츠산업 창업전문가과정 수강생 모집
순천대학교 스포츠산업전문인력양성사업단에서는 ‘2018 지역 에코스포츠산업 창업전문가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기간은 오는 18일까지이다.
스포츠산업 관련 기업체 종사자 및 예비창업자, 체육계열 재학생 및 전문학사 이상의 시민 40명을 대상으로 한다.
수강료는 15만원이며, 교육생 1인당 200만 원 상당의 교육비 및 체험 실습비 등을 지원한다.
교육기간은 오는 28일부터 6월 30일(매주 수‧토요일)까지다.
이번 과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산업기반과 연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미래지향적인 스포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에코스포츠 창업시설 견학 및 체험, 프로스포츠 창업시설 서비스 견학 등으로 진행하며, 우수교육생에게는 해외선진지(일본) 창업시설 견학의 기회도 제공한다.
신청방법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주민등록증 사본 1부와 함께 이메일(cute1615@hanmail.net)로 제출하거나 순천대 실내체육관 내 사업단 사무실로 직접 방문해 접수해도 된다.
◇순천대, 경상대 한상덕 교수 초청 ‘첨렴교육’ 실시
-지난 6일 ‘고전에서 배우는 바람직한 가치관과 청렴’ 주제
순천대학교는 6일 70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상대학교 한상덕 교수를 초청해 ‘고전에서 배우는 바람직한 가치관과 청렴’이라는 주제로, 공직자의 올바른 가치관과 덕목 등을 다양한 동양 고전을 인용하며 흥미롭게 진행해 교직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한상덕 교수는 중앙 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연수원 등에서 각종 특강을 진행했으며, 경상대 ‘가장 잘 가르치는 교수상’ 3회 수상, 경남인재개발원 베스트강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청렴교육에 참석한 박진성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순천대가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오늘 교육을 통해 공직자의 가치관과 청렴관에 대한 지혜의 소산을 경청함으로써 지난해의 성과를 더욱 확산하고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천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도 국‧공립대학 청렴도 평가’ 결과, 전국 36개 4년제 국·공립대학 중 계약 분야 1위, 연구 및 행정 분야 8위를 기록해 종합청렴도에서 전국 5위로, 2년 연속 광주‧전라지역 1위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장 마크 애호 전 프랑스 총리 초청 특강 열어
-10일 순천대 70주년기념관서 ‘평화, 안보, 번영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강연
순천대학교는 10일 오후 4시 교내 70주년기념관에서 장 마크 애호(Jean-Marc Ayrault) 전 프랑스 총리 초청특강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순천대와 순천시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특강은 ‘평화, 안전, 번영 그리고 민주주의: 불확실한 세계 속의 희망’라는 주제로, 프랑스 낭트시 엘리자베트 르프랑 부시장, 낭트 생나제르 미술대학 로젠 르 메레르 부총장을 비롯해 재학생, 지역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박진성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특강을 계기로 순천대와 낭트예술대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한층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강은 통해 장 마크 전 총리는 “한국과 프랑스는 경제, 문화뿐 아니라 인적자원에서도 폭넓은 교류를 맺고 있다”면서 “제2차 세계대전 등 역사적 비극이 남긴 교훈을 잊지 말고, 전 세계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유엔이라는 국제적인 틀 안에서의 다자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마크 전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 생헤블랑 시장(1977~1989)과 낭트 시장(1989~2012)을 거쳐 프랑스 총리(2012~2014), 프랑스 외무부장관(2016~2017)을 지낸 바 있다.
11일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열리는 프랑스 낭트 생나제르 미술대학 한국분교 개교식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순천대 강성호 교수, 한국연구재단 학술지발전위원회 제3대 위원장 선임
국립순천대학교는 강성호 사학과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학술지발전위원회 제3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은 학계 자율평가역량을 제고하여 국내 우수 학술지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 학술지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위원회는 국내 발행된 인문·사회·자연 분야 모든 학술지에 대한 평가와 지원을 심의하는 기관으로, 현재 9,137개 학술단체가 발행하는 5,425종 학술지 중 2,378종이 연구재단 등재(후보)지로 돼 있다.
선정된 우수등재 학술지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SCI, SSCI, A&HCI에 등재된 학술지와 동일한 수준으로 인정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성호 위원장은 “중책을 맡게 되어 마음이 무겁지만,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술지 등재 제도 운영의 자율성을 높여 한국 학술지의 세계적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3대 학술지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한 강성호 교수는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독일 자유베를린대학교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에서 방문학자로 연구했다.
한국독일사학회 회장, 한국인문과학회 부회장, 순천대·경상대 인문한국(HK)사업단장, 학술지발전위원회 인문체육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서양사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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