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진도서 4주기 추모식…안전한 사회 건설 다짐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식이 16일 오전 진도군 진도읍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이동진 진도군수, 윤영일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는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16일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진도군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추모객과 이재영 도지사 권한대행, 윤영일 국회의원, 전남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개최했다.
추모식은 진도 씻김굿보존회의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추모사와 진도 학생들의 추모시 낭송 및 안전관리헌장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 권한대행은 추모사에서 “가늠할 수 없는 슬픔 속에서 오늘까지도 애태우고 계시는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진도 팽목항과 목포신항에서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을 돌보고 내 일처럼 나서 도와주셨던 진도군민과 목포시민, 자원봉사자들께 각별히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이어 “세월호는 육지로 올라왔지만, 사고의 진상은 여전히 바다에 잠겨 있다”며 “미수습자 수습, 사고 원인 규명, 피해 보상 등을 모두가 힘을 모아 빠르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또 “지난 2월 국회는 ‘미수습자 수습을 명확히 국가의 책임으로 하고, 세월호에서 나온 기름으로 피해를 본 어업인의 손실을 보상한다’는 내용의 세월호 참사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며 “앞으로 진도 팽목항에 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워지는 국민해양안전관이 제대로 완공돼 운영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오후 진행된 2부 행사는 제4회 국민안전의 날 행사 일환으로 치러졌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지진 VR체험(가상현실 모의실험), 3D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시청, 소방․구급․경찰차 탑승 체험, 응급처치 교육, 재난안전 사진 및 포스터 전시 등 다양한 안전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전남도 “‘전남 리-디자인’ 아이디어 응모하세요”
-전 국민 대상 제3회 친환경디자인상 7월 2~11일 공모
전남도는 도의 브랜드 가치와 문화적 정체성을 살린 친환경적이고 창의적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전남을 Re Design 하다!’라는 주제로 제3회 2018년 전라남도 친환경디자인상 작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친환경디자인상은 2016년 도입돼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차세대 디자인 인재들과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친환경디자인 분야의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전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앞으로 전남지역 친환경디자인 사업 등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도민을 비롯한 지역 방문객의 관점으로 전남 전역에 걸쳐 공공디자인 측면에서 개선할 사항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아이디어 분야와 기설치 분야로 나뉜다.
아이디어 분야는 공공디자인 전 분야이며 기설치 분야는 준공이 완료된 공공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아이디어 분야는 도민을 비롯한 전 국민이 참여 가능하며 기설치 분야는 전남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의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7월 2일부터 11일까지 전남TV(jntv.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친환경성, 실현가능성, 독창성, 심미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12점 내외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전남도지사 상장과 상금(대상 500만 원 등 총 1천100만 원)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순천시가 주최·주관해 ‘동천어화(東川漁化),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순천만의 노래’라는 주제로 ‘2018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개최되는 순천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일반인들에게 전시된다.
방옥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우수한 공공디자인은 경관을 고려할 뿐만 아니라 이용하는 사람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은 일상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만큼 실효성 있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 미세먼지 저감위해 운행차 배출가스 집중 관리
-20일까지 5일간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 나서
전남도는 봄철 강수량 감소, 대기정체 현상 등으로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5일간 운행차 배출가스 집중단속과 함께 ‘자동차 배출가스 집중관리 주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집중단속 대상은 운행 경유차량 중 화물차, 버스, 학원차 등이다. 자동차 배출가스가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측정해 기준 초과 차량에 대해 개선명령과 함께 정비업체에서 점검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의 20일 ‘전국 동시 배출가스 점검의 날’ 행사에 맞춰 추진된다. 전라남도와 22개 시군이 모두 참여한다.
배출가스 점검의 날에는 친환경교통문화 캠페인을 펼쳐 불필요한 공회전 않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송경일 전남도 환경국장은 “운행차 배출가스 집중 관리로 대기오염물질을 줄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고, 도민의 환경보전 의식도 높여나갈 것”이라며 운전자를 비롯한 많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운행경유차의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배출가스 단속과 캠페인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 농업경영체 36곳에 맞춤형 컨설팅 지원
-생산관리․마케팅․경영기술 등 집중해 지속적 성장 돕기로
전남도는 후계농, 귀농인 및 영농조합법인 등 농업경영체의 역량 강화와 지속적 성장 및 수익 창출, 농업투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경영체 36곳에 1곳 당 1천만~5천만 원의 컨설팅 비용을 최대 3년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함평 동금목장 외 6개소는 개별 경영체로 선정돼 1천만 원 한도에서 50%를 지원받는다.
농업회사법인 ㈜명설차 외 2개소는 기초 경영체로 선정돼 2천만 원 한도에서, 순천 한솔영농조합 법인 외 25개소는 전문 농업경영체로 선정돼 3천만 원 한도에서 50%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선정된 농업경영체 36개소에 대해서는 수행계획서에 의해 운영 개선, 생산관리, 판로 개척, 6차산업화, 마케팅·홍보 등 맞춤형 경영·기술 컨설팅을 실시하게 된다.
김선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현장점검반을 운영해 농업경영체가 성실하게 컨설팅을 받도록 협력하고, 미래 전문 농업경영체로 성장해 농업·농촌의 핵심 주체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단계별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 10월까지 6개월간 오존경보제 시행
-지구온난화 대응해 1개월 연장․8개 시군 확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대기중 오존농도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오는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운영 기간을 전년보다 1개월 연장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국정과제 추진으로 대기측정망을 확대 구축해 시행 지역이 5개 시군에서 8개 시군으로 늘었다.
이를 위해 오존 측정기기 특별점검 및 검·교정을 실시하고, 관계자 연찬회를 개최하는 등 담당자 교육 및 발령체계 점검을 완료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경보제 운영 기간 동안 상황반을 운영하고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을 통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해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면 시군 등 유관기관에 경보상황을 신속하게 전송하게 된다. 해당 시군은 마을방송, 전광판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발령상황을 전파한다.
오존은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한 기체이기 때문에 고농도 노출 시 호흡기 점막 손상, 메스꺼움, 눈 자극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경보 발령 상황에서는 어린이나 노약자는 실외 활동 및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자동차 및 공장 배출가스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등이 햇빛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
기온이 높고 바람이 약해 대기 확산이 적을 때 농도가 높아지고, 주로 4~10월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지난해 전라남도는 14일 16회 주의보가 발령됐고 경보나 중대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이해훈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올해까지 대기측정망이 확대 구축됨에 따라 2019년부터는 22개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며 “햇빛이 강한 11~16시께 주로 고농도가 발생하므로 이를 신속히 전파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존경보제는 대기 중 오존(O3) 농도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해 도민의 생활환경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대기 중 오존농도가 1시간 평균 0.120ppm 이상일 때는 주의보, 0.300ppm 이상일 때는 경보, 0.500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전남도, 정부혁신 종합실행계획 수립 잰걸음
-16일 행안부 혁신기획과장 초청 특별 설명회
전남도는 16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도, 시군 공무원,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혁신 추진계획 특별설명회’를 여는 등 정부혁신 종합실행계획 수립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 정부혁신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정부혁신 종합추진계획’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전남도의 혁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 정부혁신 종합추진계획 수립을 주도한 장헌범 행정안전부 혁신기획과장은 현 정부의 정부혁신 방향과 추진 전략에 대해 참석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장 과장은 “우리는 그동안 효율과 성장 중심의 국정 운영으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해 물질적 풍요로움을 얻었지만, 양극화와 불평등으로 국민 삶의 질은 오히려 저하되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 정부는 국정 운영을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전환, 국민의 뜻이 정책으로 실현되는 ‘참여민주주의’를 완성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한 현장 중심의 ‘신뢰받는 열린 정부구현’의 3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정한 정부 혁신은 풀뿌리 혁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이 스스로 혁신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 정부혁신책임관인 고광완 기획조정실장은 “새로운 정부혁신의 비전인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실현하고, 도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혁신을 위해 도민과 함께 하겠으며, 말뿐인 혁신이 되지 않도록 도가 앞장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공무원, 전문가, 도민 등이 참여한 정부혁신 종합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 혁신가 등과 열린혁신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 이를 반영한 ‘전라남도 정부혁신 종합실행계획’을 4월 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전남소방, “불조심 어린이마당 참가하세요”
-6월 1일까지 초등 5학년 대상 학급단위 접수
전남도소방본부는 어린이들이 화재, 자연재난 및 생활안전에 대한 학습과 평가를 통해 안전한 생활을 하도록 ‘제18회 불조심 어린이마당’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인 ‘불조심 어린이마당’은 소방청,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국내 10개 손해보험사가 후원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이며, 오는 6월 1일까지 화재보험협회 누리집에서 5학년 학급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 학급은 두 달간 배부되는 ‘불조심 길라잡이’ 교재를 통해 안전 지식을 익힌 후 9월 6일 전남지역 예선을 치르게 되며, 1등 팀은 19일 전국대회에 진출한다.
김호경 전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체계적 교육이 필요하다”며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에는 전남지역 21개 학교 34개 학급에서 895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장성사창초등학교 5학년 3반 학생들이 학급 평균 최고점을 기록해 전국대회에 출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빛고을여성병원, 전남도립대에 발전기금 1천만 원 쾌척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위해
전남도립대학교는 광주 빛고을여성병원(원장 선진규)이 대학발전과 후학양성에 써달라며 대학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진규 원장은 “경제적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전남도립대학교의 교육 목표에 동참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 교육복지와 취업교육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립대학교발전기금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우나 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적인 학생 5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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