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조선대․호남대 이어 네 번째
-청년들에 취․창업 원스톱 고용서비스 제공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지역에 네 번째 대학일자리센터가 광주대학교에서 문을 열었다.
광주시는 광주대학교 일자리센터 17일 광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박병규 경제부시장, 김혁종 광주대학교 총장, 지영철 광주고용복지⁺센터소장, 박일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윤영현 광주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 지자체, 유관기관, 대학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 내 분산된 취업·창업 지원 기능을 연계·통합해 진로지도, 국내·해외취업지원, 청년고용정책 홍보, 창업지원 및 졸업생 사후관리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문을 연 광주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가 시행한 대학일자리센터 운영대학 공모에 선정돼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공식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로써 광주지역에는 2015년 전남대, 2017년 조선대와 호남대가 개소한데 이어 4개의 대학일자리센터가 공식 운영돼 대학생 중심의 청년일자리 정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대학일자리센터는 공모 선정 시 대형사업과 소형사업으로 나눠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는 대형사업으로, 광주대는 소형사업으로 추진한다.
사업비는 고용노동부와 광주광역시, 대학 부담금을 포함해 대형사업은 5년 동안 연간 6억원씩 30억원의 사업비로, 소형사업은 5년 동안 연간 2억원씩 10억원의 사업비로 운영하게 된다.
대학일자리센터 주요 사업을 보면, 대형사업은 대학 내 취·창업 지원 인프라 구축, 진로지도 강화, 취업 지원 서비스 강화, 지역 청년고용 거버넌스 구축·운영 등이다.
소형사업은 자체 대학 내 학생들을 위한 진로지도, 취·창업지원 중심이다. 지역 청년고용 거버넌스 구축·운영 등에 대한 사업은 자율선택적으로 진행한다.
광주시는 청년드림사업, 광주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고용우수기업지원, 더불어 일자리사업 등 청년들을 위한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청년정책사업 지원을 위해 대학일자리센터, 유관기관 및 중앙부처와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정책마련 및 홍보 등을 함께 공유하며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지역 대학일자리센터는 올해 공모에 선정된 광주여자대학교가 5월중 개소하면 총 5개로 늘어나게 된다.
◇광주시,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 사업 확대 추진
-자살예방 워크숍 개최…마음건강주치의제 등 확대키로
광주시는 17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 예결특위 회의실에서 ‘자살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교육청, 보건소,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센터, 대학병원, 주민자치센터 등 자살예방 관련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자살예방 국가 정책방향과 선진국의 자살률 감소 사례, 광주시 자살예방관리사업 종합대책 및 자살예방체계 구축 우수사례 등을 발표하고 국내외 정보 등을 공유했다.
또 매년 증가하는 청소년·청장년 자살 대비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확대 양성,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한 마음건강주치의제, 마인드링크, 동네의원마음이음사업을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더불어 자살예방사업 관련 인력을 증원해 21개소 응급의료기관 내원 자살시도자 추후관리 연계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 밖에도 자살상담전화(1577-0199 )를 24시간 운영하며 자살 및 정신건강 위기 상담을 시행하고, 고위험 유가족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정종제 시 행정부시장은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살률을 낮출 계획이다”며 “자살시도자 관리 등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2년 정부로부터 정신보건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 및 현장출동서비스 ▲자살 위기자 지역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대학병원 및 중소병원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자살 유가족 지원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 등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 자치․공무원 체험…미래세대 동행 프로그램 ‘인기’
-올해 상반기 과정 조기 마감
미래 행정고객이자, 지역공동체의 주역이 될 어린이·청소년들이 주민자치 현장과 공무원을 체험하는 ‘미래세대 동행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광주시가 운영하는 ‘미래세대 동행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운영한 ‘새싹 자치교실’과 2016년 시작한 ‘공무원 진로체험 더하기 소통’으로 참가 신청이 몰리며 광주지역 중‧고등학교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새싹 자치교실’은 26회 16개 학교 52개반 1089명, ‘공무원 진로체험 더하기 소통’은 18회 18개 학교 5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2개 프로그램에 참여 희망 학교가 많아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18일부터 진행되는 ‘공무원 진로체험 더하기 소통’은 중학교 자유학년제, 고등학교 체험학습 등과 연계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도시와 공동체 문제를 성찰하고 더불어 사는 광주의 모습을 그려보는 프로그램으로, 총 8개 학교 192명이 참여한다.
청소년들과 소통, 진로체험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기 위해 공직 실전체험은 물론,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희망소통강연’ 및 참여자가 조별로 과제를 풀어가는 정책미션 ‘나는 정책 전문가’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올해는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협조로 일선 현장의 교사와 전문가들에게 교재와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을 받고 이를 반영해 소통 중심 참여형 수업으로 개선했다.
또한 ‘다양한 공직현장과 올바른 공직관’을 주제로 생생한 현장모습과 공무원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제작해 공무원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지난해 교육부 온라인 사이트 ‘꿈길’을 통한 진로체험 평가에서 4.7점(최고 5점)을 획득하는 등 참여 학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새싹 자치교실’은 초등학교 사회과목의 ‘민주주의와 주민자치’의 현장체험 수업으로, 주민자치의 개념과 과정 등을 주제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교재를 활용해 2시간 동안 진행된다. 20일부터 총 4개 학교 14개반 306명이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이 경험한 다양한 지역문제를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발표하는 ‘내가 만약 시장이라면’ 수업을 통해 주체적인 참여 의식을 높이고 광주공동체 정신을 함양할 수 있다.
구종천 시 지역공동체추진단장은 “미래세대 소통프로그램은 교육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진다는 교육공동체의 가치가 반영된 것이다”며 “미래세대 주역들이 행정현장 체험을 통해 지역의 쟁점과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는 광주시민으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지역기업 동반성장 이끌 스타기업 모집
-매년 15개사 선정, 2022년까지 75개사 육성
-R&D과제기획․성장전략컨설팅․기술혁신활동․수출 마케팅 등 지원
광주시는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 등 기업 동반 성장을 선도할우수기업을 광주광역시 스타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을 하나로, 올해 처음 시작되는 동 사업은 성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기업 15개사를 매년 스타기업으로 선정하며, 2022년까지 75개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스타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기업성장컨설팅, 기술혁신활동 및 수출 마케팅 지원 등 전용프로그램(연간 5000만원)을 지원받으며 중기부 ‘수출성공패키지사업(연간 2000만원)’도 연계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선정된 스타기업에게는 성장전략 추진상의 기술적 주요현안과 경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1인 1사 전담PM(Project Manager)제를 운영한다.
아울러 이 사업을 통해 기술사업화 전략 수립이 우수 스타기업에는 차년도부터 기업당 연간 4억원 내외(최대 2년)의 스타기업 상용화 R&D지원도 우선배정 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광주시 내 본사 또는 주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최근 3년간 평균매출액 50억원 이상 ~ 400억원, 최근 5년간 평균매출액 증가율 5% 이상, 최근 3년간 평균 R&D 투자비중 1% 이상을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
최종 대상은 요건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의 3단계 심층평가를 거쳐 5월 말 선정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와 광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4일까지 광주테크노파크로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를 견인할 우수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의 일환으로 명품강소기업과 연계해 스타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며 “선정된 스타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제58주년 4‧19혁명 기념행사 개최
- 19일 오전 10시 빛고을시민문화관, 4‧19회원 등 500여 명 참여
- 나라사랑 배지달기․역사 알기 프로그램․민주화 기념공연 등 부대행사 마련
- 유공자․유족 위문금, 시내버스․도시철도 무료승차로 예우 강화
광주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공헌한 4․19혁명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58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19일 오전 10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개최한다.
이날 광주공원 4․19희생자 영령 추모비 참배를 시작으로 4․19단체 회원, 기관단체장, 학생,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4․19혁명 동영상 상영 ▲개회 및 국민의례 ▲추모시 ▲4․19혁명 경과보고 ▲4․19혁명 선언문 낭독 ▲나라사랑 유공자 표창 ▲기념사 ▲기념공연 ▲4․19 노래 제창 순으로 기념식이 진행된다.
추모시는 4․19혁명의 최초 발생지인 광주고등학교 학생들이 4․19혁명 희생자를 기리는 ‘못잊을 4월의 그날’을 낭독해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우게 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릴 예정이다.
기념공연으로 선보이는 ‘임을 위한 몸짓’은 ‘히어로 스쿨’ 공연단이 1980년 5월 광주의 모습을 라틴댄스로 표현, 4․19혁명이 5․18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지는 민주주의의 여정을 전달할 예정이다.
4․19혁명의 의의를 집중 부각하기 위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대표적으로 ▲4․19혁명 희생자 추모 문화한마당 ▲초‧중‧고교생 나라사랑 역사알기 프로그램 ▲나라사랑큰나무 배지달기 운동 ▲4․19혁명 역사자료 전시 ▲나라사랑 태극기 게양 ▲4․19혁명 통일웅변대회 등이 열린다.
이 가운데 ‘나라사랑 역사알기 프로그램’은 금당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금파공업고등학교 군 특성화학과 학생들의 교육과정과 연계 ▲광주공원 현충탑과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참배 ▲광주 4․19혁명 주역의 해설과 함께 역사 사진 전시회 관람 ▲기념식 참석 등으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동구 계림동에 광주4‧19혁명기념관을 위탁 운영함으로써 4․19정신을 계승‧발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4․19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4․19유공자와 유족, 관련 단체 6곳에 위문금을 지급하고, 17일부터 3일간 4․19혁명 유공자와 동반가족 1인에게 지하철과 시내버스 무임승차를 지원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4․19혁명은 학생과 시민이 힘을 합쳐 민주주의를 쟁취한 헌정 사상 최초의 시민혁명이자 자유민주주의 혁명이다”며 “자유‧민주‧정의의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켜낸 ‘광주정신’이 녹아있는 승리의 역사로, 이를 계승해 더불어 사는 행복한 광주 공동체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150건 대상 잔류농약 208개 정밀검사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로컬푸드 직매장이 늘어나고 시민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4월부터 로컬푸드 농산물을 정밀검사한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을 비롯, 광주농협, 서광주농협, 평동농협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농산물 150건이다.
특히, 올해는 광주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화순, 담양 로컬푸드 직매장의 농산물도 해당 군과 협의해 검사한다.
검사항목은 검출 빈도가 높은 다이아지논, 클로로피리포스 등 잔류농약 208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한 농산물 유통을 위해 4시간 이내 검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기준치를 초과하는 부적합 농산물은 압류·폐기하고, 농산물 생산자는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받도록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김진희 농수산물검사소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검사를 꼼꼼히 하겠다”며 “2019년부터는 농산물 잔류농약 기준이 강화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PLS)제도가 시행되므로 농업인들도 농약사용 지침을 반드시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로컬푸드 농산물 120건을 검사한 결과, 시금치와 대파에서 살충제로 사용되는 다이아지논이 잔류농약허용기준치 초과로 부적합 판정돼 유통이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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