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레이저․나노바이오산업 생태계 살피며 입주기업 애로사항 수렴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8일 장성 나노산단 내 레이저시스템산업지원센터와 나노바이오연구센터를 방문해 R&D, 기술개발, 기업지원 등 업무 전반에 대해 보고를 받고, 경쟁력 확보와 전문 인력양성을 당부했다. 이 대행이 레이저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을 돌아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8일 4차 산업혁명 선도 특화센터와 산업 현장을 방문해 레이저·나노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점검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4차 산업혁명 시대 새 성장 동력을 이끌고 있는 레이저산업지원센터와 나노바이오연구센터를 방문해 R&D, 기술개발, 기업지원업무 전반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입주기업을 들러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레이저산업지원센터는 업무보고를 통해 △Bio-IoT 센서 및 부품기술 고도화 지원사업 △차세대 스텐트 공정혁신 기술고도화 지원사업 △마이크로 레이저가공 핵심 공정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사업 추진 상황과 기업 지원 계획을 보고했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느릅나무 유래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 등 초임계장비를 활용한 나노바이오 산업 육성사업 △산업융합 원천기술개발사업인 정밀 종양진단용 생체안전 나노 조영소재 개발 △만성퇴행성 질환 신약 개발 등 올해 역점 추진사업을 보고했다.
이 권한대행은 레이저센터에 입주한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 생산기업 ㈜이노글로벌과 나노센터에 입주한 혈관용 스텐트 생산기업 ㈜시지바이오를 방문해 연구시설과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이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의 선도산업으로서 레이저와 나노바이오산업이 성장하도록 체계적인 R&D와 기업 지원, 인력 양성에 힘을 보태겠다”며 “첨단산업기술을 융‧복합하고 도의 기존 주력산업과 접목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은주 이노글로벌 대표는 “레이저센터의 첨단 장비와 연구인력이 생산‧연구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기술력은 있는데 창업 공간과 장비가 열악한 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레이저센터는 2013년 장성 나노산단에 개소한 레이저 시스템 특화센터다. 마이크로 레이저시스템을 활용하는 기업에 레이저 가공 핵심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 인력 양성 서비스를 하고 있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2010년 개소해 800리터급 초임계, 초고압, 나노분산 등 연구 및 생산가공 장비를 구축해 나노바이오 활성소재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전남도, 2019년 해양수산사업 예산 5천700억 신청
-수산조정위원회, 18일 145개 사업 국비 2천490억 등 의결
전남도는 18일 도청에서 도 수산조정위원회를 열어 ‘고소득 수산업 실현과 활기찬 어촌 건설’을 위해 2019년 해양수산사업에 국비를 포함해 총 5천728억 원의 예산을 신청키로 확정했다.
전남도 수산조정위원회는 어업인 대표, 수협, 대학, 연구기관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이날 신규사업 101개 1천955억 원 규모를 포함해 총 145개 사업에 5천728억 원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에 국비 2천490억 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도 역점 시책과 중앙정부의 국정과제와 부합하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반영했다.
부담 주체별로는 국비 2천490억 원, 지방비 1천369억 원, 융자 682억 원, 자부담 1천187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해양수산사업 예산 신청액(5천425억 원)보다 303억 원(5.6%)이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로 양식어업 경쟁력 제고 사업의 경우 육상 해삼특화 양식단지 조성 100억 원, 배합사료 생산시설 건립 77억 원,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 20억 원 등이다.
어업인 소득 안정 및 수산자원 조성 분야는 수산생물 안전종자 보급시스템 75억 원, 수산자원 생산기반 구축 50억 원 등이다.
수산물 시설 현대화 추진 분야는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90억 원, 마른김 경쟁력 강화 현대화 지원 90억 원 등이다.
복합물류항만 조성과 어촌정주여건 확충 분야는 어촌 뉴딜 300 사업 60억 원, 광양항 낙포부두 재개발사업 59억 원, 해양헬스케어센터 건립 20억 원 등이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은 오는 4월 말까지 해양수산부에 제출하고, 기획재정부의 사업성 검토를 거쳐 12월 국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동희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2019년 해양수산사업은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 중점을 뒀다”며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지역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4월 대한민국 대표 걷기 길에 여수 ‘하화도 꽃섬길’
-한국관광공사 선정…바다․봄꽃 어우러진 섬 둘
여수 ‘하화도 꽃섬길’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한국관광공사가 4월의 ‘대한민국 대표 걷기 길’에 여수 ‘하화도 꽃섬길’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걷기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간 전문가 자문단의 심사를 거쳐 월별 대한민국 대표 걷기 길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 3월 ‘해남 달마고도’와 ‘고흥 미르마루길’,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길’이 2018 우리나라 걷기여행 대표 축제에 선정된데 이어 4월에 또다시 ‘하화도 꽃섬길’이 선정돼 전남이 대한민국 걷기 여행길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의 걷기 길’로 선정되면 민간 자문위원이 직접 취재한 다양한 관광정보를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www.durunubi.kr)과 블로그, 민간 월간 매체를 통해 전국적으로 집중 홍보한다.
바닷가 꽃길을 따라 5.7㎞를 걷는 ‘하화도 꽃섬길’은 우리 말로 표현하면 ‘아랫 꽃섬’이다. 바다를 벗삼아 섬을 한 바퀴 도는 구간으로 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유채꽃, 제비꽃, 진달래, 동백 같은 봄꽃들과 만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반나절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마을해안길을 따라 큰굴 방향으로 걸어가면 철따라 형형색색의 꽃이 피고 지는 애림야생화공원이 나온다.
순넘밭넘 구절초공원을 지나 큰산전망대에 다다르면 발 아래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해안선이 길게 펼쳐진다. 큰산전망대를 지나면 하화도 최고의 비경인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깻넘 전망대와 막산전망대를 잇는 출렁다리는 지난해 3월 개통됐다. 다리를 거닐면 햇빛에 반짝이는 잔물결과 큰 굴을 때리는 웅장한 파도 소리가 관광객에게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전남 관광지 광역 순환버스인 ‘남도 한바퀴’가 매주 목요일 유스퀘어와 광주 송정역을 출발하는 하화도 여행코스를 운영하고 있어 수도권에서도 여행길이 훨씬 쉬워졌다.
◇전남소방, 장흥 이전…모든 지역 1시간 내 출동
-2020년 목표 추진, 함평․장성 소방서 연내 신설도
함평소방서 조감도
전남도소방본부가 ‘청년이 돌아오는 안전한 전남’을 실현하기 위해 소방본부 및 소방서 신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남도청에 소재한 소방본부는 장흥으로 이전하기 위해 총 1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0년 상반기 개청을 목표로 신축 이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소방본부는 그동안 재난 관련 긴급신고 통합(119)에 따른 종합상황실 확대투자와 넓은 전남 권역을 아우를 수 있는 지리적 접근성 강화 필요성이 증대돼 왔다.
장흥지역으로 이전하면 상황 발생 1시간 이내 전남지역 모든 권역에 현장대응과 지원 출동이 가능해진다.
장흥에 위치한 전남소방학교, 화순 이양에 위치한 중앙구조본부 소속 호남특수구조대와 함께 주요 소방자원을 집중함으로써 더욱 효과적 소방 서비스가 기대된다.
도소방본부는 또 지역 주민에게 균형 있는 소방 수혜를 제공하고 출동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올 하반기 개청을 목표로 함평소방서와 장성소방서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화순 동복안전센터와 순천 신대안전센터, 나주 노안지역대, 순천 송광지역대, 광양 진월지역대 신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장경숙 전남도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은 “최근 도민들의 안전에 대한 기대치와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소방관서 신설과 노후 청사의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방 서비스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소방조직은 △본부 △소방서 △안전센터·구조대 △119지역대 순으로 구성된다. 현재 전라남도소방본부는 1개 본부, 14개 소방서, 60개 안전센터, 24개 구조대, 101개 지역대로 편제됐다.
지난해 5월에는 장흥에 다양한 재난상황과 대형화재 등 특수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능력을 배양하는 전남소방학교가 문을 열었다.
전남소방학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교육훈련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도 실제와 같은 현장체험 교육을 제공해 사고 발생 초기 대처능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 유아숲교육 활성화 나서
-유아숲체험원 2개소․친환경목재놀이터 3개소 신규 조성키로
전남도는 숲 속에서의 자유로운 놀이와 체험 위주 유아숲교육 활성화를 위해 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유아숲체험원 2개소와 친환경목재놀이터 3개소를 신규로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순천 신대지구(2만㎡)와 나주 혁신도시(2만 7천㎡)에 조성되며, 목포, 여수, 화순지역 산림휴양시설 내에는 친환경목재놀이터가 조성된다.
모험심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숲속 쉼터, 모험활동놀이터, 거미줄놀이 등이 도입되며, 대피소와 안전시설을 제외하고는 인공적 시설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남지역에는 유아숲체험원과 친환경목재놀이터 20개소가 조성돼 있으며, 지난해 9만 8천여 명이 이용했다.
지난 3월부터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등 기관별로 수혜자별 맞춤형 산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숲체험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시설과 프로그램 도입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나주서 수출기업 위한 무료 무역아카데미
-전남도, 19~20일 무역계약․수출입 대금결제 등 실무 위주 교육
전남도는 19일부터 이틀간 나주 골드스파&리조트에서 수출 중소기업 임직원, 공무원을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무역아카데미를 실시한다.
이번 무역아카데미는 전라남도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공동 주최한다.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담당자 및 시군의 수출지원업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무역아카데미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해외 수출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수출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무역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강사를 초빙, 현장의 수출업무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실무 위주로 이뤄진다.
주요 교육 내용은 수출입 절차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수출입 개요’, 무역계약서 작성에 대한 ‘무역계약 실무’, 대금결제 방식과 사례에 대한 ‘수출입 대금 결제 실무’, 전남도 수출지원시책 등이다.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어려운 세계 수출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들이 수출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무역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기업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식중독균 오염 모니터링사업 본격 추진
-식중독 원인 추적․사고 예방에 활용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과 환경에서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감시하는 식중독 예방 및 관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식중독 예방 및 관리사업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품군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18종에 대한 오염도조사를 하고, 청소년수련시설 등 집단 급식소 식품제조용수(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를 감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식품이나 음수를 통해 전파돼 집단 식중독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바이러스성 병원체다.
2시간에서 수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증상을 보이며, GⅠ과 GⅡ, 두 가지 유전자형이 유행하고 있다.
안양준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과장은 “지역 유통식품에 대한 식중독균 오염 모니터링으로 식중독 발생 원인을 추적하고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에도 식품접객업소 조리식품 등 총 750건의 식품과 26건의 지하수를 검사해 156건의 식중독균을 검출하고, 유전자 특성비교 등 식중독균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기여했다.
◇전남도립대, 두뇌 쑥쑥 어린이 건강 요리터 호응
-어린이 눈높이 맞춘 저당․저염 주제 교육활동 진행
전남도립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담양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회원 시설 어린이를 대상으로 ‘두뇌 쑥쑥 어린이 건강 요리터’ 집합교육을 지난 17일 실시했다.
담양 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어린이 건강 체조, 저당·저염을 주제로 한 건강 놀이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교육으로 보육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박연진 담양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은 “2015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두뇌 쑥쑥 어린이 건강 요리터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영양·위생교육”이라며 “건강 체조와 건강 놀이 한마당을 통해 담양지역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확립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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