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당 대표
홍 대표는 4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후보 수행단장은 대선후보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동행하고 차량도 같이 타고 다닙니다”며 “대선 상황의 모든 것을 동행하면서 구두보고 하고 지시를 받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드루킹 게이트에 김경수 의원이 연루되었다는 것은 그가 대선 당시 수행단장이었기 때문에 만약 그가 혐의가 있다면 문 후보가 댓글 조작을 알았느냐 몰랐느냐를 사법적으로 판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그래서 경찰이 드루킹 사건을 은폐조작하고 있고 댓글 전문 윤석열 검찰이 이 사건 수사를 회피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검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김정숙 여사까지 연루의혹이 나온 터에 문 대통령까지 문제가 된다면 정권의 정당성,정통성도 국민적 의혹대상이 되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떳떳하다면 최순실 특검을 우리가 받아 들였듯이 문 대통령이 야당의 특검주장에 직접 답해야 합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청와대가 직접 당사자인데 민주당에 미루는 것은 비겁한 정치입니다. 당당하게 국민적 의혹을 푸십시오”라고 전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