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건강관리사업…예방 프로그램․기초검사 등 실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에 대한 건강관리를 강화한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업무상질병 예방관리를 강화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광주근로자건강센터 직원 고용문제로 중단됐던 건강관리사업을 23일부터 12월까지 실시한다.
대상은 1300여 운수종사자로 건강관리는 위탁기관인 광주근로자건강센터에서 맡는다.
주요 관리항목은 뇌심혈관계질환 및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 운영, 기초검사, 심폐소생술 교육 등이다.
특히 운수종사자의 건강관리상태 결과를 코드화해 위험군 운전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승무 전 운전원 건강상태를 점검해 안전운행에 중대한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별도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더불어 대중교통 운영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 버스운수종사자의 건강관리사업 참여실적을 반영,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광주시, 도심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추진
-동명동 주민센터, 전남대 주변 등 19개 구역 공중선 정비
-한전 등 265억원 투입 5월 착수…도시미관 개선 효과 기대
광주시는 도심 공중케이블을 정비하기 위해 공중선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동명동 주민센터, 전남대학교 정문, 송정초교 주변 등 학교와 다중이용시설 19개 구역이다.
공중선 정비사업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추진됐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실태조사 및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13년부터 공중선 정비사업을 시작해 월드컵경기장과 U대회 선수촌 주변, 구시가지, 전통시장 주변 불량 공중선을 정비해왔다.
올해 공중선 정비대상은 한전주와 통신주 3219본, 케이블 331㎞로 오는 5월부터 사업에 들어가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은 전주에서 건물, 주택으로 이어진 복잡한 통신인입선과 전력선 정리, 끊기거나 늘어진 통신선 등을 정비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265억원이며, 한전과 통신사가 전액 부담한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거미줄처럼 난립해있던 공중케이블이 정비돼 시민 안전사고 예방과 도시 미관 개선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공중선 정비 문의는 관리를 맡고 있는 광주전파관리소 또는 공중선민원콜센터(1588-2498), 안전신문고 홈페이지(www.safetyreport.go.kr) 에 하면 된다.
한전과 통신사별 공중케이블 정비추진단은 이번 사업과는 별개로 민원이 발생할 경우 현장 확인을 거쳐 긴급 정비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남균 시 도로과장은 “시내에 늘어져 있거나 얽혀있는 전기통신선은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 도시미관을 저해해 시민들의 신고가 필요하다”며 “한전과 통신사별 공중케이블 정비추진단과 긴밀히 협조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청소년삶디자인센터 사업, 정책영향평가 ‘매우 긍정’
-정책 형성․집행․결과 등 호평…지속적 지원 등 의견 제시
-광주시, 23일 시민체감형정책 대상 4개 사업 보고회 개최
광주시는 시민의 삶과 밀접한 정책을 뽑아 정책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삶디자인센터’ 사업이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는 관련 전문가 또는 공무원 중심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평가에 참여하고, 시민 요구사항을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민선6기 주요 정책 가운데 시민체감도가 높은 대상을 선정, 정책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제는 정책형성, 집행, 평가의 과정에서 정책적 지향과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지 진단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7월부터 6개월간 정책영향평가 자문위원회와 관련 부서 회의 등을 통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프린지페스티벌 ▲시민참여예산제 ▲청소년삶디자인센터 등 4개 사업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정책수혜대상인 광주시민과 관련 분야 활동가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 설문에는 시민 381명과 전문가 55명이 참여했다.
이번 평가에서 청소년삶디자인센터는 정책형성 92.3점, 집행 90.6점, 결과 94.7점 등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는 평가대상인 4개 사업 중 가장 높은 점수다.
민선6기 대표 사업이기도 한 청소년삶디자인센터는 이용자인 청소년을 최우선으로 한 공간과 프로그램 운영 등이 매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청소년 관련 거점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며, 접근성과 공공성 확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난 2006년보다 다소 개선되는 등 정책 전과정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 마을공동체 계속 지원, 전문인력 육성, 도시재생 등 연계를 통한 협업 등의 의견이 있었다.
공연단체와 프로그램 참여시민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진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광주문화재단 중심으로 매주 개최되는 등 운영방식의 변화를 준 2017년 평가결과가 2016년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개선됐다.
시민참여예산제는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지만, 4개 사업 중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단, 위원회의 보다 전문적이고 활성화된 운영을 위한 경험의 축적과 협업 요구, 예산학교를 비롯한 지원체계 활성화, 시민의견과 제안이 참여예산으로 수렴되는 구조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오는 23일 시청 3층 협업회의실에서 시민참여형정책 대상 4개 사업에 대한 정책영향평가 보고회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정책영향평가는 시정의 시민체감도를 높이고, 시민적 수요를 반영한 시책이 마련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평가결과를 관련부서와 공유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개선된 시책을 마련해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이 만족하는 시정이 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동부소방서 정범준 소방장, KBS119상 수상
-인명소생․구급교육 등 전문가, 봉사활동 펼쳐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동부소방서 정범준(41) 소방장이 제23회 KBS119상을 수상한다고 23일 밝혔다.
KBS119상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계기로 시작, 재난현장에서 구조․구급 활동에 공로가 있는 소방공무원을 선발하며 1계급 특진의 포상이 주어진다.
정 소방장은 2003년 9월 소방에 입문해 구급대원으로 14년 근무하면서 각종 구급현장과 직무에서 인명구조 등 헌신적인 소방 활동과 전문능력 향상, 사회봉사 등에 힘써온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구급대원에게 주어지는 하트세이버상 5회 수상과 각종 연구TF팀 참여, 석사학위․자격 취득, 대학 강의 등 구급대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소방안전 확산, 후배 양성에 노력하는 등 구급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했다.
또한 남몰래 10여 년간 이어온 소외계층에 연탄 기부, 결식아동 후원 등 나눔실천의 봉사활동이 소개돼 동료소방관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시상식은 20일 서울 KBS 본관 공개홀에서 열리며, 전국에서 선발된 소방공무원들이 대상, 본상 등을 수상한다.
정범준 소방장은 “부족한 점이 많은데 현장에서 함께 뛴 동료들 덕분에 상을 받게 됐다”며 “시민 누구나 한 사람의 생명도 무사히 살릴 수 있는 생명나눔 전도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청년드림’ 광주청년 종합패키지 정책으로 실시
-일경험에 금융복지, 주거서비스 추가 확대
-지역 청년일자리 사업 선도모델 선정후 타 지자체 벤치마킹 붐
광주청년드림이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커뮤니티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광주청년드림’은 지역의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경험을 제공하면서 소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일경험에 금융복지와 주거서비스를 추가해 보다 확대된 광주청년 종합패키지 정책으로 실시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지난 3월부터 3기 참여자 지원을 시작한 ‘청년드림 일경험’은 청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직무현장에서 직접 일을 경험하면서 진로를 찾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득까지 보장하는 지원정책으로, 일경험 폭을 다양하게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기업, 청년창업기업, 사회복지, 사회적경제, 청년활동형 등 6개 유형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지난해 1기·2기에 이어 공모와 면접을 통해 매칭된 3기 참여자는 250명으로 180개 사업장에서 일경험을 하며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3기 청년들은 평균 나이 27세, 성별은 여성 66.4%, 남성 33.6%가 참여했고, 4년제 대졸 78.4%, 2년제 대졸 11.2%, 고졸 및 중졸은 10.4%였으며, 62.8%가 1년 이상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드림 일경험은 참여사업장을 미리 발굴·선정한후 청년의 적성과 관심에 맞는 직무를 매칭해 구직자인 청년과 구인자인 기업의 미스매치 해소에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는 드림매니저가 청년의 직무역량, 관계적응 등을 중심으로 더욱 친근하게 다가섰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를 활용해 ‘커피 잘 사주는 예쁜 누나(언니)’로 편하게 청년의 의견을 청취한다.
일경험 드림에 참여하는 청년들끼리 직무현장에서 느끼는 점들을 서로 나누고 의지하는 소그룹 모임도 만들어졌다.
1기·2기 참여자와 3기 참여자가 교류하는 선후배 만남의 장도 마련돼 청년드림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다양하게 연결되는 커뮤니티가 확산되고 있다.
이승철 시 청년정책과장은 “지난해부터 청년드림 일경험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장과 연결돼고 있다”며 “청년들의 지역사회 진입과 자립이라는 청년정책의 관점에서 청년 일자리사업의 모델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청년드림’으로 일자립 드림, 금융복지 드림, 주거서비스 드림을 구성해 청년수당, 교통수당, 채무 연체해소 지원, 청년통장 등의 다양한 청년정책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 사회복지 법인‧시설 지도감독 강화
-23일부터 6월10일까지, 400여 곳 현장점검
-위반정도 따라 시정, 보조금 환수, 허가취소 등 행정처분
광주시는 사회복지법인과 시설의 부정수급, 시설 내 인권침해 등 부적절한 운영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현행 보건복지부 사회복지법인 안내 지침에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은 법인의 경우 최소 3년마다 1회, 시설은 연 1회 이상 시행하도록 되어 있다.
또 필요한 경우 수시 지도‧점검을 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오는 23일부터 6월10일까지 49일간 노인, 장애인, 정신보건 시설 등에 대해 부서별 자체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자료수집 및 분석을 한 후 자치구와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등 400여 곳이다.
시는 점검을 통해 위반정도가 경미하거나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지지도 하고, 중대한 위법 부당한 사항이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법인설립허가 취소, 시설장 교체, 시설 폐쇄 등의 행정 처분을 할 방침이다.
또 처분 관련 정보는 해당 관청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로 했다.
더불어 사회복지사업법 등 관련법에 따른 행정처분은 물론 위반 정도에 따라 보조금 환수, 지원 중단 등 강력히 제재하는 한편 수범‧미담사례는 발굴․공유해 시설 운영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법인의 바람직한 운영을 위해서는 이사회 역할이 중요한 만큼 사회복지법인의 외부추천이사를 포함한 전체 이사를 대상으로 법인의 공공성과 이사의 책임성 등을 강조하는 내용의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이번 점검과 교육 실시로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부정비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오성 시 사회복지과장은 “사회복지법인과 시설에 대한 철저한 지도 감독과 교육을 통해 부정수급을 근절하고 반복되는 지적사례와 수범사례 등은 즉시 전파해 부정수급 재발방지와 시설 운영을 개선하겠다”며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공공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서비스 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산업단지 화재위험예방 점검
-17일부터 화재위험 높은 석유화학 업종 40곳 마쳐
-산업단지 입주기업 불편사항 청취…주차문제 등 해소키로
광주시는 지난 13일 인천 가좌동 통일공단 화학물질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관내 산업단지 석유화학 업종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점검과 컨설팅을 하고 입주기업 불편사항을 청취했다고 22일 밝혔다.
시, 구청, 산단 관리기관, 한국전기안전공사, 해양도시가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은 17일부터 20일까지 40곳을 점검해 전기누전 여부, 화학물질 보관상태 등 화재나 폭발위험이 있는 부분을 교체 또는 보완토록 요청했다.
광주지역 산업단지는 8곳(국가산단 1, 일반산단 5, 연구개발특구 1, 농공단지 1)이며, 평동 ‧ 첨단 ‧ 진곡산단을 제외한 나머지 산단은 준공된 지 20년 이상돼 전기누전 등 화재 발생에 상대적으로 취약해 시설물 안전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한 실정이다.
또 시는 산단 입주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결과 주차장 부족에 따른 주차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나타남에 따라 가장 시급한 하남산단부터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와 주차장 확보를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화재 위험을 예방하고 입주 기업과 소통하기 위해 앞으로도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5·18기록관, 광주정신포럼 개최
-오는 25일 기록관 다목적실에서 ‘5․18진상규명…’ 주제
-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선정 및 시행령 제정방안 등 논의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오는 25일 오후 기록관 7층 다목적실에서 ‘5·18진상규명, 완성품 조사에 이르려면…’을 주제로 한 광주정신포럼 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5·18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 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2월 국회를 통과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근거로 오는 9월 출범 예정인 국가차원의 5·18진상규명위원회의 성공적인 활동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더불어 5·18진상규명위원회 설치와 관련해 진상규명활동의 성패를 좌우하는 위원회 위원의 역할 및 적임자 선정 방안, 5·18진상규명 특별법 시행령 제정에 대한 지역 차원의 대책 등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5·18진상규명위원회의 역할 및 적임자 선정 방안’(염규홍 2007국방부 과거사위 조사1과장) ▲‘5·18특별법시행령, 이렇게 만들어야’(정준호 법무법인 평우 대표변호사) ▲‘군 문서처리체계의 이해’(신동일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원) ▲‘광주현지합의안, 어떻게 도출할 것인가’(오성수 광주매일신문 편집국장) 등의 발제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김성 2017년 국방부5·18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로 이재의씨(‘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저자), 최용주 5·18기념재단 비상임연구원,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등이 토론한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정신 포럼에 관심있는 시민, 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 “수족구병, 올바른 손 씻기로 예방해요”
-발병 증가 추세 따라 예방수칙 준수 당부
광주시는 봄철 수족구병 발생 증가에 따라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열 및 입안 물집과 궤양, 손․발 수포성 발진 등이 특징이다.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95개 의료기관의 참여 아래 수족구병 표본감시를 실시한 결과 올해 14째주(4월1~7일)를 기준으로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수는 0.6명으로 나타났다. 2주 전과 비교하면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외부활동이 증가하면서 수족구병이 본격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람간 접촉의 의해 전파되는 수족구병은 감염자가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만지거나 물건의 표면을 오염시키면 전파될 수 있다.
또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에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은 환자 발생이 지속되는 8월 말까지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며 “발열 및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확산 방지를 위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등원 및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시 “농기계 안전수칙 준수로 사고 예방하세요”
-봄, 여름, 가을철 꾸준히 사고 발생…사용자 부주의 47% 차지
광주시는 봄철 농번기를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사고 발생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광주시에서 최근 5년간(2012~2016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17건이며, 21명의 인명피해(사망 6, 부상 15명)가 발생했다.
특히 봄철과 가을철 각각 5건과 여름철 6건 등 봄, 여름, 가을철에는 농기계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겨울철은 1건이었다.
원인별로는 사용자 운전부주의가 4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안전수칙 불이행 24%, 기타 순이었다.
또 ‘농업기계 관련 농업인 손상 실태’ 조사 결과 농기계 사고의 49.7%가 경운기를 이용하다 발생했으며, 예초기 17.2%, 트랙터 11.3%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41.4%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28.9%, 50대 22.5%, 50대 미만 7.2% 등이었다.
사고발생 주요 시간대는 오전 10~11시, 오후 2~3시 사이였다.
광주시는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점검과 정비 생활화 ▲농기계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충분히 숙지 후 작업 ▲부품 시기별 교체 ▲작업복, 안전화 착용 등을 당부했다.
더불어 좁은 곳, 내리막, 경사로 등에서 농기계를 운행할 때는 속도를 줄여 천천히 이동하고, 보호 난간이 없거나 길 가장자리에 풀이 많은 곳에서는 도로 안쪽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교통법규 준수,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야광 반사판 등 등화장치 부착, 음주 후 농기계 조작 금지 등을 강조했다.
허기석 시 안전정책관은 “봄에는 춘곤증으로 몸이 나른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며 “농기계를 다룰 때는 사용방법과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하고, 작업 전후 점검과 정비를 철저히 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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