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압수수색. 연합뉴스
[일요신문] ‘강남 4구’ 재건축 관련 경찰의 수사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다. 이번엔 현대건설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5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현대건설은 반포 1, 2, 4지구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내려고 조합원들에게 선물과 금품을 뿌린 혐의(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대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강남 4구’로 불리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일대 재건축 사업장 시공권을 따내려고 금품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해부터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앞서 지난 1월 대우건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에 이어 삼성물산과 GS건설 등도 수사 선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