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긴 여성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욕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 손가락이 길면 성욕이 강하다
미 온타리오주 맥매스터대학의 연구진들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여성들의 경우 특히 손가락이 길 경우 성욕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가락의 길이는 태아일 때 자궁 안에서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에 얼마나 많이 노출되었냐에 따라 달라진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호르몬 수치가 높을수록 성욕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지 손가락이 검지 손가락보다 긴 경우가 여기에 속하는데, 이런 여성들은 보통 남성적인 성향이 두드러지며, 성적으로도 개방적이다.
# 금발 머리의 여성은 잠자리 테크닉이 뛰어난 반면, 갈색 머리의 여성은 연봉이 더 높다
노팅엄 대학의 연구진들에 따르면, 금발이거나 혹은 밝은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여성들의 경우 자신감이 넘치며, 이에 따라 외향적이거나 성적으로도 적극적인 경우가 많다. 반면, 갈색 혹은 짙은 머리의 여성들은 장기 연애를 할 확률이 더 높고, 평균 소득도 더 높다. 가령 영국의 경우에는 연간 4250파운드(약 640만 원)가량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색과 행동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캘리포니아주 레드랜즈대학의 진화심리학자인 캐서린 샐먼은 “금발로 염색한 여성들은 금발이 갖는 특권에 빠르게 익숙해진다. 가령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받는 친절함이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비록 결과는 그렇지 않더라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갈색 머리의 여성들에 대해서는 “아마도 스스로 갖고 있는 고정관념에 따라 갈색 머리 여성들은 더 열심히 일하고, 특별 대우를 받길 기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 가슴이 클수록 아이큐가 높다
시카고대학이 발표한 가슴 크기와 아이큐의 상관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도 있다. 이를테면 가슴이 큰 여성들일수록 아이큐가 더 높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조사 결과 10점가량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슴을 크게 만드는 호르몬이 지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코가 큰 사람들은 재채기를 덜 한다
아이오와대학의 르네 앤서니 박사는 “코가 큰 사람들은 그만큼 코가 앞으로 돌출돼 있어서 입과 코의 거리가 멀다. 따라서 오염물질을 보다 적게 흡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큰 코가 효과적인 여과 장치가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코가 큰 사람들은 코가 작은 사람보다 꽃가루와 같은 세균과 오염물질을 7%가량 덜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다리가 길면 당뇨에 걸릴 위험이 낮다
브리스톨대학의 연구진들은 다리가 4.3cm 길어질수록 당뇨에 걸릴 위험이 19%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는 식습관과 연관이 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가 그러한데, 다리가 긴 여성들의 경우에는 어린 시절 보다 건강한 식단으로 식사를 한 것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 발가락이 짧고 통통하면 달리기를 잘한다
‘실험생물학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발가락이 짧고 통통할수록 달리기를 잘한다. UWIC대학의 인간생체역학 전문가인 이안 베조디산 박사는 이와 관련, “어떤 부위의 뼈든 길면 길수록 관절을 움직이기 위해 더 많은 힘을 필요로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발가락이 길수록 건염과 같은 부상을 당할 위험도 더 크다고 말했다.
# 입술이 도톰할수록 장기 연애를 한다
여성들의 경우, 입술이 크면 클수록 한 사람과 연애를 오래 할 확률이 5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톰한 입술일수록 남성들에게 더 매력을 어필하기 때문이다. 또한 통통한 입술은 젊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이 줄어들어 입술이 얇아지기 때문이다.
# 모래시계 체형일수록 다산한다
허리는 잘록하고 엉덩이는 풍만한 이른바 모래시계 체형일수록 임신과 출산을 수월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런 여성들일수록 생식 호르몬 수치가 37% 더 높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들의 엉덩이 지방이 태아의 두뇌 형성에 사용되기 때문에 엉덩이가 클수록 더 똑똑한 아이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팔이 길수록 매력적으로 보인다
시드니의 뉴사우스웨일즈대학의 연구팀은 남자들의 경우 팔이 긴 여성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로버트 브룩스 교수는 “팔이 긴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더 호감을 주긴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엄마 닮아 엉덩이 큰 딸 당뇨병 걸릴 확률 높다 어머니를 닮아 딸 역시 엉덩이가 큰 경우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버지니아대학 연구진이 발표했다. 제시카 래빗, 마릴린 먼로, 킴 카다시안 등 소위 말하는 ‘엉짱’들은 오래 전부터 섹스 심벌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렇게 엉덩이가 큰 것이 꼭 좋은 것만도 아닌 듯싶다. 특히 어머니를 닮아 엉덩이가 큰 경우는 더욱 그렇다. 최근 버지니아대학의 연구진들은 어머니를 닮아 딸 역시 엉덩이가 큰 경우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특정 유전자와 관련이 있는데, 바로 KLF14 단일 유전자가 그렇다. 이 유전자를 비슷한 체형의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여성들에게서 특히 당뇨병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 과거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KLF14 유전자는 체중에는 별달리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지방이 체내에 저장되는 방식을 바꿔 이로 인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즉, 유전자 변이가 엉덩이와 복부의 지방 세포는 더 크게 만드는 반면, 지방의 총량은 더 적게 만들어서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여성들의 경우, 전체적인 지방 세포량은 적지만 복부와 엉덩이의 개별적인 지방 세포들은 훨씬 더 크고 이로 인해 당뇨와 같은 대사 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버지니아대학의 연구진들은 KLF14 유전자를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여성들의 경우, 같은 유전자를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남성들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28% 더 높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다만 이 유전자가 여성에게서 더 활동적으로 나타나고 더 위험한 것은 분명하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주] |
당뇨병 위험 체크리스트 다음은 독일 시사주간 ‘포쿠스’가 소개한 당뇨병 위험에 관한 자가 테스트다. 모두 여덟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1. 나이는 몇 살인가? - 35세 미만 (0점) - 35~44세 (1점) - 45~54세 (2점) - 55~64세 (3점) - 64세 이상 (4점) 2. 가족 가운데 최소 한 명이라도 당뇨병 환자가 있는가? - 없다 (0점) - 있다. 먼 가족(조부모, 이모, 고모, 삼촌, 사촌 등) (3점) - 있다. 가까운 가족(부모, 자녀, 형제자매) (5점) 3. 허리 둘레는 얼마인가(배꼽을 중심으로 잰다)? (여자) - 80cm 미만 (0점) - 80~88cm (3점) - 88cm 이상 (4점) (남자) - 94cm 미만 (0점) - 94~102cm (3점) - 102cm 이상 (4점) 4. 매일 최소 30분씩 운동을 하는가? - 그렇다 (0점) - 아니다 (2점) 5. 과일, 채소는 얼마나 자주 먹는가? - 매일 먹는다 (0점) - 매일 먹지 않는다 (1점) 6. 고혈압 약을 처방받은 적이 있는가? - 없다 (0점) - 있다 (2점) 7. 한 번이라도 혈당 수치가 높았던 적이 있는가? - 없다 (0점) - 있다 (5점) 8. 신체질량지수(BMI)는 어떻게 되는가? - 25 미만 (0점) - 25~30 (1점) - 30 이상 (3점) (BMI 지수) 자신의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일반적으로 20 미만은 저체중, 20~25는 정상, 25~30은 과체중, 30 이상은 비만, 35 이상은 고도 비만이다. 예를 들어 30세 남성이 키 178cm, 몸무게 70kg인 경우 BMI 지수는 22.9로 정상이다. (결과) 다음은 1~8번의 합산 점수에 따라 향후 10년간 제2형 당뇨에 걸릴 확률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4%라 함은 해당 점수대에 포함된 사람들 100명 가운데 네 명이 10년 안에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7점 미만: 1% 전혀 위험하지 않다. 건강한 식습관과 충분한 운동으로 꾸준히 건강을 유지하도록 한다. * 7~11점: 4% 위험군에 속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주의가 필요하다. 1) 과체중인 경우, 몸무게를 7% 줄이도록 노력한다 2) 일주일에 최소 5일 운동을 한다. 이때 매회 30분씩 하는 것이 좋다. 운동 강도는 살짝 땀이 나는 정도면 충분하다. 3) 포화지방의 비율은 섭취하는 음식의 1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동물성 지방은 피한다). 4) 매일 30g씩 식이섬유를 섭취한다(예: 채소, 과일 등). * 12~14점: 17% 예방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한다. * 15~20점: 33% 꽤 위험한 편이다.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지금의 상태를 간과하면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한다. 혈당 체크와 함께 건강 검진을 받도록 한다. * 20점 이상: 50% 이미 당뇨병이 진행됐을 확률이 높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급히 전문의를 찾아가 진단을 받도록 한다.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