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내방…사업 추진 현황 및 애로사항 점검
[나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26일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남 청년 마을로 사업’ 대상지인 관내 문평면 ㈜명하햇골, 세지면 화탑영농조합법인을 차례로 방문했다.
전남 청년 마을로 사업은 청년 활동가 양성과 지원,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활성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청년활동가 모집 및 선발에서부터 직무교육, 사업장 배치, 공동체 활성화 사업 추진, 고용에 이르기까지 청년 일자리 창출의 전 과정을 아우른다.
특히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청년 일자리 창출 대표사례(지역 정착 지원형) 선정에 힘입어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조 권한대행은 이날 해당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나주시를 내방한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과 함께 현장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통 발효 쪽 염색의 계승과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명하햇골(대표 최경자)은 쪽 염색 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전통 쪽 염색 제품 생산 및 판매, 교육과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농촌 체험 프로그램과 한우 직판장 등을 사회적 기업 형태로 운영 중인 화탑영농조합법인(대표 김종구)은 한우요리를 비롯해, 허브·과학·반려동물 체험 등 다양한 감성 프로그램을 기획해오며, 매년 평균 3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나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 사업장에 2~30대 청년 활동가 2명씩을 배치, 고용을 목표로 한 청년 일자리 경험 축적과 더불어 사업장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청년들은 주민 역량 강화 및 소통교류 활동과 판로개척 및 소비촉진, 홍보 마케팅 등을 전담한다.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탄력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많은 지역 청년들이 참여해,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면서,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근로 여건, 고용환경 개선에 꼭 반영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주시, 양귀비·대마 밀경작 특별단속 실시
-내달 3~8일 특별단속 기간…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등 밀경작 집중단속
나주시와 광주지방검찰청은 올해 양귀비 개화기 및 대마 수확기를 맞아 5월 3일부터 8일까지 양귀비·대마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27일 나주시 보건소는 이 기간 동안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단속을 피해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등 밀경작(密耕作)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귀비, 대마를 불법 재배·밀매·사용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나주시 선혜병 보건소장은 “규제대상인 양귀비를 관상용 양귀비(양귀비 전체에 털이 나있음)로 오인하여, 단 1주라도 재배할 경우, 명백한 불법에 해당됨으로 불법 재배 또는 자생하고 있는 양귀비, 대마를 발견할 경우, 경찰서에 즉각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보건소는 양귀비, 대마 밀경작, 밀매사범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 마약류 공급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마약류 해악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힘써나갈 계획이다.
◇나주시, ‘벼농사 초기 병해충 예방 홍보기간’ 운영
-내달 10일까지, 기술지원단 구성, 벼 농가 볍씨 소독 현장지원 나서
나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벼 종자로부터전염되는 병해충 예방을 위한 볍씨소독 현장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10일까지 ‘벼농사 초기 병해충 예방 중점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시청 배기술지원과 식량작물팀 및 관내 14개 읍·면 농업인상담소장 등으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을 꾸려, 볍씨소독 요령에 대한 홍보 및 육묘사항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볍씨 소독은 벼 종자에 전염되는 병해충(키다리병, 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피해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수단으로, 특히 육묘초기 가장 문제시 되는 ‘벼 키다리병’ 예방을 위한 필수 절차다.
볍씨소독 관련 문의는 관할 소재지 읍·면 농업인상담소 또는 시청 배기술지원과 식량작물팀으로 방문 또는 유선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한 해 벼농사의 시작이자, 풍년 농사를 위한 첫 시작점인 볍씨소독의 중요성을 농가에 인식시키고, 병해충으로 인한 벼 농가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 질병모니터요원 89명 위촉···감염병 감시체계 강화
나주시는 24일, 시 보건소 회의실에서 질병정보 모니터요원 89명을 위촉하고 시민의 건강을 위한 감염병 감시체계 강화에 나섰다.
질병정보 모니터요원은 관내 병·의원, 학교, 어린이집, 산업체,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기관) 감염병 업무 담당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감염병 예방 홍보는 물론, 감염병 유행 동태 관찰, 의심환자 발생 시 보관기관에 신고 업무를 맡는 등 감염병 확산을 사전 예방하는 역할을 전담한다.
시는 이날 위촉식과 함께 전남도청 정준철 결핵의사를 초청, 감염병 신고방법 및 주요 감염병 발생현황, 모니터 요원의 임무, 감시활동 등 요원 역량강화 교육을 가졌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모니터요원의 신속한 대처가 감염병 확산을 사전 예방할 수 있다”며, 의심환자 발생 시, 적극적인 태도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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