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부 핑크퐁 공색 채널 ‘상어가족’ 영상 캡처
‘상어 가족’은 유튜브에서 전 세계 10억 조회를 넘은 인기 동영상이다.
지난 26일 ‘상어 가족’ 제작자 스마트스터디 측은 회사 홈페이지에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즐거움을 위해서 ‘상어가족’을 비롯한 4000여 편의 핑크퐁 동요를 만들었다”면서 “저희는 ‘상어가족’을 비롯한 아이들의 동요가 어른들의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주간 선거송으로 사용하겠다는 20여 곳 선거송 제작 업체의 요청에 대해 모두 거절했으며, 앞으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최근 특정 정당에서 ‘상어 가족’을 무단으로 선거송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검토 결과에 따라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마트스터디 측은 “아이들의 동요를 지켜달라는 부모님들의 요청을 받았다”며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측은 문제가 된 ‘아기 상어’ 로고송에 대해 “어린 아이를 둔 젊은 엄마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스터디가 아닌 미국의 구전 동요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