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삼성산 산불 진화작업 장면.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29일 소방당국과 관계기관에 따르면 오후 2시 56분경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삼성산 국기봉과 안양예술공원 중간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산불로 인원 100여 명과 헬기 6대를 비롯해 장비 20여 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불은 임야 1650㎡를 태우고 2시여 만인 이날 오후 4시 41분경 꺼졌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안양시청은 오후 4시경 인근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한편 안양시에 위치한 삼성산은 서울대학교에서 남쪽으로 4km, 안양역에서 서북으로 5km 떨어져 관악산 서쪽으로 이어지는 481m의 산이다. 앞서 지난 2017년 6월에도 불이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