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PD수첩’ 캡쳐
1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숨겨진 자식 논란에 휩싸인 설정 스님을 만났다.
조계종의 큰스님인 설정 스님은 딸로 지목되는 전 아무개 씨에게 10여 년간 송금을 한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
계좌 송금내역은 설정 스님과 전 씨와의 관계를 풀 수 있는 주요증거다.
돈은 설정 스님뿐 아니라 친인척 명의로, 심지어 사찰 명의로도 여러 차례 거액이 송금됐다.
이에 제작진은 직접 설정 스님을 찾았다.
하지만 설정 스님은 “오늘 행사가 있으니 끝나고 이야기를 할까”라며 자리를 피했다.
이후 긴급 간담회 현장에서 “입양시킨 이들이 8~9명이 된다. 입양 과정에서 한 아이를 상대가 이상한 시각으로 봤었는데 그걸 가지고 위협을 했다”고 해명했다.
또 유전자 채취해 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했으나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어 ‘PD수첩’은 해인사 현응시님의 미투 고발 건에 대해서도 취재했다.
고발자는 “고속도로 타는 쪽으로 가다 (이상해서) 어디 가시냐 하니 그냥 좋은 데 간다고 했다. 쇼핑 후 옷을 갈아입고 칵테일바를 간 뒤 모텔로 갔다”며 성추행 사실을 고발했다.
이에 대해 현응스님은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