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소비자연맹 기초단체 공약이행 평가 결과, 전남 지역 1위, 전국 24위 선정
[담양=일요신문] 배윤영 기자 = 전남 담양군이 지난달 30일 발표된 법률소비자연맹 전국지방자치모니터단이 실시한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전남지역 1위, 전국 기준 24위를 차지했다.
2일 담양군에 따르면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발표한 담양군의 민선6기 공약이행 평가점수는 79.81점으로 전남 22개 기초단체장의 평균 성적인 69.64점에 비해 10점 이상 높았다.
이번 평가는 법률소비자연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재돼 있는 5대 공약과 선거공보에 포함된 공약을 기준으로 분야별 전문가, 소상공인, 시민, 대학생 등 연인원 4천573명의 평가요원들과 함께 조사, 분석, 평가하고 크로스 체크를 통해 진행됐다.
#담양군, ‘담주 골목 가족영화제’ 개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담양읍 담주4길에서
제20회 담양대나무축제 기간에 맞춰 ‘담주 다미담예술구’ 조성예정지에서 가족을 주제로 한 ‘담주 골목 가족영화제’가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담양대나무축제 기간 동안 지역민과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담양의 새롭게 조성될 담주 다미담예술구 조성사업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영화제는 담주 다미담예술구 조성지 내 ‘다미담 카페·갤러리’에서 사흘간 총 1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10편의 작품은 영화감독을 꿈꾸는 청년 감독들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기획은 담양군청 지역경제과 소속인 담주 다미담예술구 사업단이, 연출은 담양(담양읍 객사리) 출신 영화감독인 동서대학교 송진열 교수가 맡았다.
이번 영화제는 첫째 날(5월 4일)엔 ‘어른들의 이야기’로 부모와 노인으로 상징되는 어른들의 삶의 모습을, 둘째 날(5월 5일)은 중고등학생들의 서로 다른 감정을 극복하고 서로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셋째 날(5월 6일)은 열악한 청년의 삶과 가족 내의 청년의 모습들을 담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1930년대 건축물을 70~80년대의 다방으로 재현한 담주다방에서 ‘일러스트 엽서 체험’, ‘담양지명 천년 기념우표_엽서보내기’ 등 다양한 체험과 청년 작가들의 전시도 함께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영화제가 될 예정이다.
◇담양군, ‘대나무 역사문화퍼레이드’ 펼친다
‘의향 담양 호남의병 역사재현’ 행사가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담양동초등학교와 담양대나무축제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담양지명 천년의 해’를 기념해 의향의 고장 담양에서 펼쳐진 충(忠), 의(義)의 모습 재현과 함께 길놀이 공연 및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를 통해 지역민에게는 자긍심을, 관광객들에게는 의향의 고장 담양을 널리 알리고 살신성인의 호국정신을 일깨우고자 하는 취지로 행사가 마련됐다.
퍼레이드는 담양동초등학교에서 호남의병봉기식을 시작으로 신남정사거리, 죽녹원 앞 대나무축제장에 이르는 구간에 걸쳐 의병단 행렬이 펼쳐지고, 축제장 주무대에서 의병창의 기념 재현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담양동초등학교는 옛 현청 자리로 1592년 고경명 장군이 담양에서 의병 6천여 명을 규합해 왜군에 맞선 뜻깊은 장소이다.
이곳에서 담양군 12개 읍면의 주민들이 모여 호남의병봉기식 행사를 갖고 퍼레이드에 참여함으로써 행사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의병 퍼레이드는 12개 읍면 주민들이 의병활동 및 의병정신과 관련한 테마를 표현하며, 군악대, 군부대 만장 행렬, 어린이농악대, 담양공고 학생들의 깃발 행렬, 대취타대 등이 참여하여 행사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행사는 퍼레이드로 끝나지 않고 축제장 주무대에서 ‘의병장 고경명’을 주제로 한 전남도립국악단의 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쭉쭉 뻗은 대나무의 기개(氣槪)가 의병 정신으로 승화됨을 보여줄 이번 행사는 의병봉기식, 퍼레이드, 의병창의기념공연까지 담양의 문화 콘텐츠로 가득 찬 축제 속의 또 다른 축제이다.
담양군민을 비롯한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며 담양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담양우표박물관, 담양대나무축제 기념 ‘영·호남 우표전시회’
-‘우표는 말한다’는 주제
전남 담양우표박물관에서 2일부터 7일까지 엿새간 제20회 담양대나무축제 기념 ‘영·호남 우표전시회’가 열린다.
담양우표박물관은 이 기간 경남우취문화회, 광주우취회, 세계우취회 소속 회원 16명의 출품작을 전시한다.
나상국(담양우표박물관 대표) 씨의 ‘대나무와 죽세공업’, 김기열(광주우취회) 씨의 ‘죽세 공예품’ 우표, 황화춘(경남우취문화회) 씨의 ‘한국관광 우편 날짜 도장’ 등 40여 점을 선보인다.
지난 2015년 3월 담양 대전면에 개관한 담양우표박물관은 담양대나무축제를 기념해 올해로 네 번째 우편전시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진하 담양우표박물관장은 “영·호남 우취인(우표수집취미를 지닌 사람들)이 담양대나무축제를 기념해 한자리에 모인다”며 “대나무축제도 즐기고 우표여행을 통해 우표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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