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있다. 2018.5.3 고성준 기자
[일요신문] 여성 신도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와 수사과정에서 나타난 태도 등에 비쳐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인정된다”며 이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1990년대부터 2015년까지 만민중앙성결교회 여성 신도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상습준강간)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목사는 지난달 26일과 28일 경찰 소환조사 당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도 13만명 상당의 대형 교회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